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현충일이었던 어제 충남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또다시 폭주족이 출몰했습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무더기로 적발했는데요.

국가 기념일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폭주족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이승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충남 천안의 한 지하차도.

오토바이 여러 대가 서행하거나 지그재그로 차선을 넘나들며 도로를 점령합니다.

교차로 한가운데에서는 오토바이 10여 대가 원을 그리며 다른 차량의 주행을 방해합니다.

현충일이었던 어제 새벽, 천안과 아산 일대에 폭주족이 나타났습니다.

삼일절과 광복절에 주로 활동했던 폭주족이 요즘에는 어린이날이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등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보자 (음성변조)]
"국경일 날 무조건 (SNS에) 공지 올라오니까 누구 한 명은 뛰자고 하면 전파가 되어서…"

충남 천안과 아산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데다 큰길과 좁은 길이 혼재하는 도로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단속을 나서도 폭주족이 대비하기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보자 (음성변조)]
"확실히 도주로가 많아요. 골목길도 많고, 중앙분리대 있잖아요. 거기 사이에 뚫린 데가 많고…"

경찰은 어제, 대대적인 현장 단속에 나서 교통 법규를 어긴 행위 77건을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호를 어겼거나 소음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범칙금이나 과태료 처분에 그쳤습니다.

[최홍은/변호사]
"난폭운전에 사용하는 차량 또는 오토바이를 몰수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처벌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다가오는 국가 기념일마다 주요 지점에 경찰력을 미리 배치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폭주족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대전) / 영상제공: 충남경찰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490 [속보] 카카오톡 PC 버전 일부 오류…카카오 "점검중" 랭크뉴스 2024.07.18
26489 오산·당진·평택 하천 범람 잇따라… 전국 곳곳서 주민대피령 랭크뉴스 2024.07.18
26488 [속보] 서울 내부순환도로 모든 구간 통제 전면 해제…중랑천 수위 낮아져 랭크뉴스 2024.07.18
26487 ‘카드깡’으로 50억 챙겨 람보르기니·벤틀리 몰고 다닌 20대 랭크뉴스 2024.07.18
26486 [속보] 폭우로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서울방향 진입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26485 드론 막으려 철판 덧댄 '거북 전차'…조잡해도 비웃을 수 없다, 왜 랭크뉴스 2024.07.18
26484 [현장]최태원 SK회장은 왜 현대차에 "감사하다" 했을까 랭크뉴스 2024.07.18
26483 고령·심장질환·재감염… 바이든 코로나 감염 괜찮을까 랭크뉴스 2024.07.18
26482 [속보] 정부 “전공의 사직 현황 확인해 하반기 모집 진행” 랭크뉴스 2024.07.18
26481 16년 만에 잡힌 시흥 강도살인범 “금고 안에 있는 현금 보고 범행” 랭크뉴스 2024.07.18
26480 [속보] 정부 “복귀 전공의 명단 공개한 의사 의대생 18명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7.18
26479 양치승 눈물 "4억 대출로 차린 헬스장 내쫓길 판…살려달라" 랭크뉴스 2024.07.18
26478 ‘국정원 명품 수수’ 수미 테리 보석으로 풀려나…미 정부 “언급 않겠다” 랭크뉴스 2024.07.18
26477 역시 캡틴 손흥민…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에 보인 반응 깜짝 랭크뉴스 2024.07.18
26476 [속보] 집중호우에 서해안고속도 송악IC 서울 방향 진입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26475 드론 막으려 철판 덧댄 '거북 전차'…조잡해도 웃을 수 없다, 왜 [Focus 인사이드] 랭크뉴스 2024.07.18
26474 김두관 “이재명,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 연임하려는 건가” 랭크뉴스 2024.07.18
26473 변우석 '과잉 경호' 일파만파…경호원이 쏜 플래시, '특수폭행' 가능성? 랭크뉴스 2024.07.18
26472 철원 이틀간 370㎜ 폭우…춘천·의암댐 수문 열고 수위 조절 랭크뉴스 2024.07.18
26471 막판 반전 없었다…전공의 복귀율 '10% 안팎' 불과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