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 2차 회의
실제 의료 인력 추계는 추후 출범하는 거버넌스서 진행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의료개혁특위는 7일 의료인력전문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 인력 수급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뉴스1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료인력전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인력의 과학적 수급 방안을 의논했다.

정부는 7일 의료개혁특위 회의에서 보건의료 인력 수급 추계 방안과 추계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의논했다고 밝혔다.

의료인력전문위원회는 의료 인력의 수급·조정 기전 마련, 의학교육의 질 제고, 전공의 업무부담 완화와 수련의 질 제고를 심층적으로 검토·논의하기 위해 특위 산하에 설치된 위원회다.

정부는 해외의 의료 인력 수급 추계 모형과 인력 수급·조정 기구 사례를 검토했다. 적절한 의료 인력 규모에 대한 수급 추계 방법과 주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련 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전문의 중심의 병원 운영 방안도 의논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논의를 시작으로 보건의료인력 추계와 조정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의료인력 수급 방안과 추계 작업은 특위 의논 결과에 따라 새로 출범하는 거버넌스에서 진행한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보건의료 인력의 주기적 수급 체계와 조정 방식은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유지에 중요하다”며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수급 추계·조정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이병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