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리석은 행동 사과드린다…친일 목적 아냐”
현충일인 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ㅇ아파트에 욱일기가 걸렸다. 독자 제공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주민의 항의와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사과했다.

해당 주민은 7일 사과문을 기자들에게 보내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 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일 목적으로 욱일기를 내건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주민은 앞서 언론사 인터뷰 등에서 부산 수영구와 이어오고 있는 갈등을 공론화하려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사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복회 사무국장님께 연락을 드려 사과드렸고, 용서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능한 많은 분을 찾아뵙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현충일인 6일 자기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 두 기와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당일 저녁 철거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148 의사들 '집단휴진' 강행…정부는 '집단행동 금지 교사명령' 강공(종합) 랭크뉴스 2024.06.17
40147 국민의힘 7월23일 당대표 뽑는다···윤곽 갖춰가는 전당대회 대진표 랭크뉴스 2024.06.17
40146 ‘을과 을의 싸움’ 아니다···배민에 맞서 손잡은 자영업자·라이더들 랭크뉴스 2024.06.17
40145 의협, 집단휴진 전날 "밥그릇 지키기 아냐… 의료체계 붕괴 막으려는 몸부림" 랭크뉴스 2024.06.17
40144 도끼 휘두르고, 팬들 유혈 충돌… '유로2024 개최' 독일, 사건사고 '몸살' 랭크뉴스 2024.06.17
40143 "이화영이 바보냐" 또 직접 등판한 이재명, '사법리스크' 분리 전략 흐트러지나 랭크뉴스 2024.06.17
40142 기자협회·언론노조 “이재명·양문석, 언론인 상대 망언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4.06.17
40141 국민의힘 23일 당대표 뽑는다···윤곽 갖춰가는 전당대회 대진표 랭크뉴스 2024.06.17
40140 엘베 천장서 '낼름'‥"으악! 진짜 미쳐" 아파트 발칵 랭크뉴스 2024.06.17
40139 “인생 사진에 목숨 걸지 마세요” 제주해경의 호소 랭크뉴스 2024.06.17
40138 상속세 개편 두고 대통령실·기재부 엇박자?…최상목 “필요성은 공감, 검토는 필요” 랭크뉴스 2024.06.17
40137 "인내의 한계" 김정숙 고소에, 배현진 "애닳긴 하나보다" 랭크뉴스 2024.06.17
40136 韓남성 결혼 힘든 이유 있었다…"특히 지방이 위험" 무슨일 랭크뉴스 2024.06.17
40135 한·중 차관급 외교안보대화 내일 개최…북·러 정상회담과 같은 날 랭크뉴스 2024.06.17
40134 푸틴 이르면 18일 ‘24년 만에 방북’…무기협력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가나 랭크뉴스 2024.06.17
40133 갑자기 등장한 최태원 회장, 고개 숙였지만 ‘일부일처제’는?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17
40132 투숙객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호텔 직원…검찰이 석방? 랭크뉴스 2024.06.17
40131 "'140억 배럴' 브리핑은 윤 대통령이 매장 가능성 듣고 직접 결정" 랭크뉴스 2024.06.17
40130 푸틴 이르면 내일 ‘24년 만에 방북’…무기협력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가나 랭크뉴스 2024.06.17
40129 최태원 이혼 2심 재판부, 판결문 수정…'1.3조 분할'은 유지(종합)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