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동해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한 해외 전문가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능성 높은 이른바 '유망구조'로 7군데를 새로 발견했고,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성공 가능성 20%, 실패 가능성은 80%, 이걸 실제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뿐이라고 합니다.

첫 소식,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브레우 고문은 동해안에 석유·가스 개발이 유망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유망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에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요소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석유나 가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유망구조'는 7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점은 석유공사가 탐사해온 동해의 3개 광구에 걸쳐 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매장량이 컸던 '가이아나 리자'의 경우도 가능성은 16%였다면서, 이번 개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20%의 성공률은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5개의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시추를 하면 1개의 유망구조에서는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이를 입증할 방법은 시추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시추를 하지 않으면 그 리스크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고 마지막 남은 방법은 시추입니다."

액트지오의 규모에 대해선 전문가인 팀원들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고 대규모 프로젝트의 분석을 소규모 업체가 맡는 건 흔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석유공사는 4개 업체의 경쟁입찰을 통해 액트지오 한 곳을 선정해 분석을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곽원준/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
"여러 업체에 맡기지 않는 이유는 기밀유지 때문입니다. 저희들이 갖고 있는 광구의 유망성이 석유가 있는 건데, 이것 자체가 그 회사의 자산이잖아요."

석유공사는 오는 12월 심해 지역에서 1차 탐사 시추를 실시합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허유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606 합참 “밤사이 오물 풍선 310여 개”…“특이 동향 없어” 랭크뉴스 2024.06.10
32605 윤희근 경찰청장 “북 오물 풍선, 국민 생명·신체 위협한다 보기 어려워” 랭크뉴스 2024.06.10
32604 "동네의원 진료 명령"‥공정거래법 위반 검토 랭크뉴스 2024.06.10
32603 '밀양 성폭행' 신상폭로에 고소·진정…16건 접수 랭크뉴스 2024.06.10
32602 우크라이나 “러시아 수호이-57 전투기 처음으로 타격” 랭크뉴스 2024.06.10
32601 스티커 붙이다가 죽는 서울 지하철…“남편 생전, 인력부족 토로” 랭크뉴스 2024.06.10
32600 '주가조작 연루 무혐의' 임창정 "이름에 먹칠…평생 반성하겠다" 랭크뉴스 2024.06.10
32599 경찰 "의료계 집단휴진, 고발장 접수되면 수사" 랭크뉴스 2024.06.10
32598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명령 발령, 휴진하려면 13일까지 신고해야” 랭크뉴스 2024.06.10
32597 민주, ‘대선 출마 1년 전 당대표 사퇴’ 예외 규정 최고위에서 의결 랭크뉴스 2024.06.10
32596 서울 공공분양 텃밭서 마약류 양귀비 발견···“전수조사 실시” 랭크뉴스 2024.06.10
32595 정부 “개원의에 진료·휴진 명령…법 위반 검토 착수” 랭크뉴스 2024.06.10
32594 학원가 비탈길 굴러가는 트럭…뛰어 올라타 참사 막은 '시민영웅' [영상] 랭크뉴스 2024.06.10
32593 전모 드러낸 음대 입시···비리연루된 현직 대학교수만 13명 랭크뉴스 2024.06.10
32592 [르포] ‘평당 6000만원’ 최고 분양가 나온 부산… 미분양 우려도 커진다 랭크뉴스 2024.06.10
32591 우의장 "거부권 신중해야"…정진석 "여야합의 입법 노력해야" 랭크뉴스 2024.06.10
32590 권익위원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조사 지연 "법·원칙 따라 처리" 랭크뉴스 2024.06.10
32589 [단독] “아빠가 김앤장 소개, 친구들 놀라”…고위직 자녀 포섭하나 랭크뉴스 2024.06.10
32588 "밤사이 310개 날려‥대북 방송 융통성 있게 실시" 랭크뉴스 2024.06.10
32587 경찰청장 "심각한 국민위협 없어 대북전단 살포 제지 못 해"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