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파주 경계 맡는 1사단 음주 회식
육군 제1보병사단 엠블럼


북한이 오물 풍선을 대량 살포한 지난 1일, 최전방 경기 파주시 일대를 방어하는 육군 1사단장이 부하들과 음주 회식 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해당 사단장 등을 상대로 감찰에 들어갔다.

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상작전사령부는 최근 육군 1사단장과 참모들이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살포가 예상됐던 날 음주 회식을 진행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전진부대'로 불리는 1사단은 임진강 서쪽 지역부터 개성공단 출입로,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공동경비구역(JSA) 등의 경계를 맡고 있는 부대다.

해당 사단장은 1일 저녁 주요 참모들과 함께 음주 회식을 벌인 뒤 풍선이 살포된 심야 시간까지 작전 통제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약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북한은 이날 밤에도 다량의 오물 풍선을 추가 살포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풍향 등을 고려해 이날 오물 풍선 추가 살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작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이 예고된 상황임에도 회식을 늦게까지 지속한 이유 등을 확인 중이다. 다만 육군 관계자는 "주말이나 일과 이후 필수 인원의 작전 참모가 소집되는 '위기조치반'이 소집돼 상황을 관리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엄밀히 사단장이 모든 상황에 들어올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감찰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감찰을 통해 사실 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69 北, 대북 확성기 발송 재개에도 오물풍선 추가로 보내 랭크뉴스 2024.06.09
32368 ‘밀양 성폭행’ 피해자 측 “통화 녹취·판결문, 동의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09
32367 [단독] “더 오면 뛴다”…자살시도 20대 구한 경찰의 기지 랭크뉴스 2024.06.09
32366 작년 6월 항쟁 불참한 정부, 올해는 참석 밝혀 랭크뉴스 2024.06.09
32365 3차 오물풍선에 확성기 ‘맞불’…남북 군사 충돌 ‘뇌관’ 터지나 랭크뉴스 2024.06.09
32364 서울 지하철 연신내역서 직원 감전사고‥50대 직원 사망 랭크뉴스 2024.06.09
32363 [속보] 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다시 날려” 랭크뉴스 2024.06.09
32362 [속보]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추가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32361 中화웨이 간부 “3·5㎚ 반도체 어렵다…7㎚부터 완성도 높여야” 랭크뉴스 2024.06.09
32360 “농사도 장사도 다 망칠 판”…확성기 재개에 분통 터지는 접경지 랭크뉴스 2024.06.09
32359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출석 정지' 중 이번엔 자전거 훔쳐서 덜미 랭크뉴스 2024.06.09
32358 “北향해 BTS 봄날 틀었다”… 6년 만에 다시 켠 대북확성기 랭크뉴스 2024.06.09
32357 의협 회장, 판사에 “이 여자 제정신이냐”…사진 공개도 랭크뉴스 2024.06.09
32356 대북 전단→대남 오물→대북 확성기…커지는 군 충돌 위험 랭크뉴스 2024.06.09
32355 빵 280개,128만원어치 주문 '노쇼'…고소하자 말만 죄송, 무슨일 랭크뉴스 2024.06.09
32354 유튜버, 동의받았다더니 거짓? '밀양 성폭행' 피해자측 대화 공개 랭크뉴스 2024.06.09
32353 오물풍선-대북방송 대치에 불안‥이 시각 접경지역 랭크뉴스 2024.06.09
32352 산산조각 난 동생 살점 줍는 소년…가자지구 유엔 학교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6.09
32351 [단독] 여야 회동 또 무산‥우 의장 "내일 본회의서 원 구성 처리" 랭크뉴스 2024.06.09
32350 [영상]최전방 곳곳서 확성기 볼륨 높여... 北 겨냥한 '자유의 메아리'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