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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의 와타즈미 신사에 붙은 공지입니다.

한국어로 '한국인은 출입 금지' '참배자 전용 주차장입니다' '무단 주차는 벌금 1,000엔' 등의 글씨가 붙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탄 한 렌터카는 출입금지 때문에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와타즈미 신사 홍보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SNS 계정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신사 내에서 흡연을 하고, 물가에 담배꽁초를 버린 뒤 바닥에 가래침을 뱉거나 꽁초를 버렸다가 항의를 받자 사과하며 다시 꽁초를 줍는 모습 등입니다.

일부 관광객은 주의를 받자 큰 소리로 항의하거나.

[와타즈미 신사 방문 한국인]
"뭔데 감히 (고함을) 지르는데, 어이, 뭔데 감히 지르는데."

[와타즈미 신사 방문 한국인]
"알았다. 이 새끼야" "쪽발이."

비속어로 대응하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이런 추태 때문에 한국인 출입을 원천 금지했다는 건데, 일본 네티즌들은 "당연하다, 100% 지지한다" "한국인으로부터 대마도를 지키자"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한국인만 제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반응도 제기됐지만 신사 측은 "한국인 출입금지를 해제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이곳을 지키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신사는 지난 2019년에도 비슷한 이유로 한국인 관광객을 출입금지한 적이 있습니다.

반면 해당 신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국인 관광객들 중에서도 이른바 '혐한'을 경험했다며 불쾌감을 토로하는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한 유튜버는 "방문했더니 다짜고짜 빗자루 들고 나와 고압적 자세로 싸움을 걸듯 내쫓았다", "또박또박 한국어로 '나가라!' 하던데 좋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마도의 경우 일부 가게들 역시 지난 2017년경부터 한국인 출입을 금지하거나 욱일기를 걸어놓고 장사하는 등 논란이 불거져 대마도의 한국인 관광객이 한때 90% 이상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엑스'azumiwamiya', 유튜브 'FNNnewsCH')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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