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충일 날(6일)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일었던 부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주민이 같은 날 밤 욱일기를 철거했습니다.

해당 주민은 앞서 아파트 창문에 커다란 욱일기 2개를 내걸었고, 관련 사진이 SNS 등을 퍼지면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해당 아파트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많은 시민이 욱일기를 목격하고 담당 자치단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

또 해당 주민의 집 현관 앞은 오물과 주민에 대한 비난 글로 뒤덮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민에 대한 신상털기도 이어졌는데, 같은 직업을 가진 동명이인으로 소문이 잘못 퍼지기도 했습니다.

광복회 부산지부 회원 30여 명도 아파트를 찾아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해당 주민은 2007년부터 이어져 오던 기초자치단체와의 갈등 등을 공론화하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아파트가 건설될 때 부산 수영구가 공유지인 국유지를 용도폐기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했는데, 이해관계자인 이 주민은 용도폐기한 행정 처분이 무효라며 소송을 이어왔습니다.

2013년 법원이 주민의 손을 들어줬는데, 주민은 용도폐기 처분이 무효가 돼 부지가 다시 공유지가 된만큼 수영구는 등기를 고치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 수영구는 주민을 만나 의견을 듣기로 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646 ‘오물 풍선’은 ‘대북 전단’ 때문이라는데…전단 살포 못 막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0
32645 [인터뷰] ‘반도체 설계 전설’ 짐 켈러 “AI, 모든 소프트웨어 대체 확신” 랭크뉴스 2024.06.10
32644 금감원,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 랭크뉴스 2024.06.10
32643 [단독] “검사 아빠가 김앤장 소개, 자소서 안 내고…” 또 특혜성 인턴 랭크뉴스 2024.06.10
32642 정부 “휴진율 30% 넘으면 업무개시명령…비대면 진료 센터 가동”(종합) 랭크뉴스 2024.06.10
32641 [2보] "푸틴, 이르면 6월 중 평양·베트남 순방" 랭크뉴스 2024.06.10
32640 [단독] “검사 아빠가 김앤장 소개, 자소서 안 내고…” 또 특혜성 인턴 랭크뉴스 2024.06.10
32639 밀양 사건 피해자 "유튜브 내려달라"... 방심위 가해자 공개 유튜브 심의 랭크뉴스 2024.06.10
32638 美中, 이번엔 핵무기 증강 놓고 충돌…中 “미국부터 반성해야” 랭크뉴스 2024.06.10
32637 차세대 하이브리드 LNG선… 韓·中, 기술 vs 가격 경쟁 랭크뉴스 2024.06.10
32636 "비전공 학부생이 김앤장 인턴"‥민정수석 딸도 '아빠 찬스'? 랭크뉴스 2024.06.10
32635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벽 2번 부쉈는데… 삼성전자는 뒷걸음질만 랭크뉴스 2024.06.10
32634 이재명 대선용 당헌당규 개정안 민주당 최고위 의결 랭크뉴스 2024.06.10
32633 "출산 들킬까 봐"…갓난아기 얼굴 발로 눌러 질식사시킨 미혼모 랭크뉴스 2024.06.10
32632 [1보] "푸틴, 몇주내 북한·베트남 방문"<러 매체> 랭크뉴스 2024.06.10
32631 [속보] "푸틴, 몇주내 북한 방문"<러 매체> 랭크뉴스 2024.06.10
32630 “아브레우 전문가는 맞는데…” ‘동해석유’에 의문 제기한 서울대 교수 랭크뉴스 2024.06.10
32629 정부, 김여정 위협에 "정당한 대응을 도발 명분 삼는 오판 말아야" 랭크뉴스 2024.06.10
32628 결승선 10m 앞 세리머니 하다…날아간 동메달 랭크뉴스 2024.06.10
32627 “6월 초 맞아?” 오늘 낮 최고 34도…경상권은 폭염특보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