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탈북민단체 ‘큰샘’, 강화도서 쌀 등 담아 북쪽에 띄워
통일부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 접근 변화 없다”
대북 전단 재살포에 “백배의 오물”로 대응하겠다는 북쪽의 경고에도 6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전단 20만장 등을 북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7일 또다른 탈북민단체 ‘사단법인 큰샘’이 강화도에서 페트병에 쌀과 성경·달러 등을 담아 북쪽에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큰샘’ 박정오 대표 제공

탈북민단체 ‘사단법인 큰샘’이 7일 강화도에서 페트병에 쌀과 성경·달러 등을 담아 북쪽에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전단 20만장 등을 북으로 날려 보낸 지 하루만이다.

대북 전단 재살포에 “백배의 오물”로 대응하겠다는 북쪽의 경고에도 6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전단 20만장 등을 북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7일 또다른 탈북민단체 ‘사단법인 큰샘’이 강화도에서 페트병에 쌀과 성경·달러 등을 담아 북쪽에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큰샘’ 박정오 대표 제공

‘큰샘’의 박정오 대표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11시30분께 강화도에서 북쪽 황해도 쪽으로 쌀 등을 담은 페트병 500개를 띄워 보냈다”고 말했다. 페트병에는 미국 1달러 지폐, 드라마·영화·성경 등을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도 함께 넣었다고 박 대표는 덧붙였다. 박 대표는 “2015년부터 월 2회 정도 보냈는데, 올해 들어 낮에 보낸 건 6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와 형제 사이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대표 이민복)·전국탈북민연합회(상임대표 장세율) 등 탈북민 단체 10여곳도 이날 전단과 초코파이 등을 며칠 안에 북쪽으로 보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통일부는 대북 전단 문제에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자제 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동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북한은 지난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차관) 담화’로 “한국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아직 북한이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토요일은 비가 온다니 북쪽이 (오물) 풍선을 띄우기 어려울 테고, 일요일은 남쪽으로 바람이 분다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652 [속보] 정부 "의협 집단 휴진 참여율 14.9%…4년 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31651 외면 받던 K-바이오·백신 펀드, 3000억 돌파… “연내 6000억 규모로 키울 것” 랭크뉴스 2024.06.18
31650 휴진 안한 의원들 "의사인 내가 봐도 밥그릇 지키기로 보인다" 랭크뉴스 2024.06.18
31649 교제폭력 신고해도 ‘쌍방폭행’ 관행적 수사…“주 가해자 구분해야” 랭크뉴스 2024.06.18
31648 경찰,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
31647 경찰,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4.06.18
31646 [속보] 정부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31645 병원 문 닫고 총궐기 나선 의협.."정부가 요구 안 받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랭크뉴스 2024.06.18
31644 바비 인형 때문에 손오공 뿔났다…“일방적 계약 해지, 불공정 여부 검토” 랭크뉴스 2024.06.18
31643 [속보] 정부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전의 절반 수준" 랭크뉴스 2024.06.18
31642 ‘민주노총 탈퇴 종용’ 황재복 SPC 대표, “허영인 회장 지시 따랐다” 랭크뉴스 2024.06.18
31641 "경찰이 가해자 인생 걱정"‥억장 무너진 엄마의 편지 랭크뉴스 2024.06.18
31640 [포착] 평양, ‘푸틴 맞이’ 준비 완료… 초상화와 러시아 국기 내걸려 랭크뉴스 2024.06.18
31639 ‘숫자’만 고친 최태원 재판부…“재산 분할 비율 영향 없다” 랭크뉴스 2024.06.18
31638 "장사 망하게 할 것" 치킨집서 맥주 난동·폭언 손님 4명 모두 공무원이었다 랭크뉴스 2024.06.18
31637 "비싸다" 커피 던진 진상 손님…카페주인, 차 앞유리 망치로 '쾅' 랭크뉴스 2024.06.18
31636 의협, "18일 휴진율 50%내외…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랭크뉴스 2024.06.18
31635 ‘노조 파괴’ 의혹 SPC 허영인 “그런 적 없다”…대표는 “허 회장 지시” 랭크뉴스 2024.06.18
31634 은평뉴타운 오후, 병원 3곳 중 1곳 문 닫았다…환자들 "화난다" 랭크뉴스 2024.06.18
31633 푸틴 방북 임박…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