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일만 가스전 분석한 심해 기술평가업체 고문
지구물리학·지질학 등 분야 소수 전문가들 협업
"작은 회사가 대형 프로젝트 맡는 거 흔해"
"전 세계 각지에서 전문가들이 실시간 근무 중"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 세계 각지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어 액트지오는 '해가 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액트지오(Act-Geo) 고문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전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분석한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이 '액트지오'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소규모 컨설팅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 분석을 담당하는 것이 업계 스탠다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동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는 실제 시추를 담당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회사"라며 "직원이 15명까지 늘어났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액트지오사의 미국 주소지가 주택으로 나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저의 자택이 맞다"고 답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석유 매장량이 줄어들면서 석유 가격이 높아지고 전 세계 석유 회사들은 인력을 감축하고 있고 그만큼 외부에 훌륭한 인재들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며 "우리 회사의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카메라를 갖고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등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업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트지오사는 이번 영일만 가스전 외에도 가이아나 가스전을 비롯, 세계 유수의 프로젝트들에 참여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파키스탄, 미얀마, 카자흐스탄에서 여러 심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다"며 "심해 관련 부분에서 지난해 2개월 가량 심해 시스템을 평가했던 적이 있고 미얀마 심해 해안 영역에서는 1년 가량 투자해 평가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액트지오는 심해 시스템에 중점을 둔 틈새시장 리서치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분지에서 심해 환경을 분석·평가하고, 유망구조를 도출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덧붙였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은 액트지오사에 분석을 맡기게 된 경위를 "2021년 동해 가스전 생산 종료에 따라 제2의 가스전을 찾기 위해 심해 지역의 탐사와 평가를 실시했고 지난해 심해종합평가를 위해 4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로 시행했다"며 "기술과 가격평가 결과에 따라 액트지오사를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693 [속보] "푸틴, 방북 위해 러시아 극동서 출발" <로이터통신> 랭크뉴스 2024.06.18
31692 JTBC 떠난 손석희, MBC 프로그램 컴백…특집기획 맡는다 랭크뉴스 2024.06.18
31691 황보라 "'의료 파업에 제왕절개 고통' 발언, 신중하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6.18
31690 의사 1만여명 거리로…“27일부터는 무기한 휴진” 랭크뉴스 2024.06.18
31689 김정은·푸틴, ‘포괄적 동반자 관계’ 촉각…군사동맹까진 안 갈듯 랭크뉴스 2024.06.18
31688 [단독]신세계, 이인영 SSG닷컴 대표 '전격 경질'…단독대표 된 지 9개월 만에 교체 랭크뉴스 2024.06.18
31687 87년 만에 문 닫는 장성광업소…태백시는 ‘지역 침체 가속’ 우려 랭크뉴스 2024.06.18
31686 한동훈, 윤석열은 넘어도 김건희는 못 넘는다? [시사종이 땡땡땡] 랭크뉴스 2024.06.18
31685 미, 북러 무기 거래 ‘촉각’…중, 한반도 영향력 약화 우려 랭크뉴스 2024.06.18
31684 '대혼란' 없었지만 곳곳 소동‥맘카페 '휴진 리스트' 공유 랭크뉴스 2024.06.18
31683 푸틴 곧 평양 도착…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랭크뉴스 2024.06.18
31682 김정은 선대 후광 지우기?… 푸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쏠린 눈 [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18
31681 ‘용산 나오라’ 운영위, ‘방송4법’ 벌써 법사위, ‘불참 장관’ 고발 대기 랭크뉴스 2024.06.18
31680 모친 살해한 '전교1등' 아들, 13년 만에 고백 "두 아이 아빠 됐다" 랭크뉴스 2024.06.18
31679 할머니가 몰던 승용차가 벽 들이받아…10개월 손자 숨져 랭크뉴스 2024.06.18
31678 ‘어대한’을 흔들어라… ‘친윤·비윤’의 한동훈 포위 작전 랭크뉴스 2024.06.18
31677 "참 보기 좋았는데…" 이 질문에 박세리 눈물, 수십초 말 못이었다 랭크뉴스 2024.06.18
31676 교제폭력 신고해도 경찰 ‘쌍방폭행’ 처리 관행…“더 큰 범죄 불러” 랭크뉴스 2024.06.18
31675 경찰,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 신병 확보 나서 랭크뉴스 2024.06.18
31674 의사 최고 연봉은 ‘6억’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