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7일 첫 연가투쟁을 시작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모든 조합원에게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조합원 수는 2만8000여명이다. 삼성전자 직원(약 12만5000명)의 22%가 이 노조 소속 조합원이다.

투쟁에 동참하는 조합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현국 전국삼성전자노조 부위원장은 “사상 첫 연가 투쟁이 조합원 자의에 의해 결정됐으면 하는 취지에서 참여 인원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연가투쟁 뒤 다른 방식의 파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원장은 “연가 투쟁은 우리의 최종 목표인 총파업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절차”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가투쟁 날짜가 징검다리 연휴에 끼어 있고, 반도체 생산공장(팹·fab)이 자동화 의존도가 높아 파업이 업무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 1월 교섭을 시작했으나 협상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교섭이 결렬된 지난달 28일 이후 재교섭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83 '이병철 양자'라던 허경영 유죄‥2034년까지 출마 불가 랭크뉴스 2024.06.09
32382 북한 오물풍선, 서울 상공 진입‥"적재물 낙하 주의" 랭크뉴스 2024.06.09
32381 대북 확성기 발송 재개에…北, 9일 밤 대남 오물풍선 4차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32380 종부세·재초환·임대차 2법 모두 폐지하자는 국토부 장관 랭크뉴스 2024.06.09
32379 서툰 한국말로 피해 호소 막막한데…‘잠재적 범죄자’라뇨 랭크뉴스 2024.06.09
32378 9년 전 확성기에 ‘준전시 상태’ 선포…이번엔 더 위험? 랭크뉴스 2024.06.09
32377 대북 확성기 방송 전격 재개…북 오물 풍선에 즉각 대응 랭크뉴스 2024.06.09
32376 “시도할 가치 있다”지만… 정치 공방 전락한 ‘대왕고래’ 프로젝트 랭크뉴스 2024.06.09
32375 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다시 날려” 랭크뉴스 2024.06.09
32374 석유공사 "액트지오 체납세금 200만원…공사가 대납한 적 없다"(종합) 랭크뉴스 2024.06.09
32373 [속보] 대북 확성기 틀자…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또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32372 [속보] 北, 대북 확성기 맞서 오물 풍선 남쪽으로 추가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32371 북, 대북 확성기 발송 재개에도 오물풍선 추가 살포 랭크뉴스 2024.06.09
32370 [속보] 합참 “북한 4번째 오물풍선 다시 보내는 중” 랭크뉴스 2024.06.09
32369 北, 대북 확성기 발송 재개에도 오물풍선 추가로 보내 랭크뉴스 2024.06.09
32368 ‘밀양 성폭행’ 피해자 측 “통화 녹취·판결문, 동의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09
32367 [단독] “더 오면 뛴다”…자살시도 20대 구한 경찰의 기지 랭크뉴스 2024.06.09
32366 작년 6월 항쟁 불참한 정부, 올해는 참석 밝혀 랭크뉴스 2024.06.09
32365 3차 오물풍선에 확성기 ‘맞불’…남북 군사 충돌 ‘뇌관’ 터지나 랭크뉴스 2024.06.09
32364 서울 지하철 연신내역서 직원 감전사고‥50대 직원 사망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