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곽노필의 미래창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코노넨코의 진기록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코노넨코가 누적 우주 체류 1000일을 돌파한 지난 5일 국제우주정거장 우주비행사들이 코노넨코 뒤에서 1000을 상징하는 숫자 0을 3개 만든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로스코스모스 제공

우주에서 생활한 날이 1000일을 넘어선 우주비행사가 나왔다.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는 우주비행사 올레그 코노넨코(59)가 지난 5일 0시20초(현지시각)를 기해 우주에서 만 1000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코노넨코는 오는 21일 60살 생일을 맞는다.

1996년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돼 훈련을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 우주 비행에 나서 현재 5번째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임무는 지난해 9월15일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로럴 오하라, 러시아의 니콜라이 추브와 함께 70차 원정대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러시아의 겐나디 파달카가 2015년에 세운 종전 최장 기록 878일을 지난 2월 넘어선 이후 계속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코노넨코가 2018년 12월11일 국제우주정거장 밖에서 우주유영을 하하고 있다. 나사 제공

9월 임무 마치면 1110일 체류 기록

그의 다섯번째 국제우주정거장 체류 기간은 2024년 9월23일까지다. 예정대로 임무를 마치면 총 1110일을 우주에서 체류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는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주정거장에 함께 있는 미국 동료들이 제일 먼저 축하해줬다”며 “뭔가 새롭고 중요한 것을 성취하고 미지의 것을 접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7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코노넨코가 사령관을 맡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미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협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다. 로스코스모스는 지난해 12월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수송하는 나사와의 교차 비행 프로그램이 2025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2028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단일 임무에서의 최장 우주 체류 기록도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갖고 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 발레리 폴랴코프가 1990년대 중반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세운 기록은 437일 18시간이다.

미 항공우주국(나사) 우주비행사 중에서는 페기 휘트슨이 누적 655일로 최장 기록을 갖고 있다. 단일 최장 기록은 우주비행사 프랭크 루비오가 지난해 9월 세운 371일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75 [사이언스카페] 코로나 백신 만든 담뱃잎, 모유 영양분도 생산 랭크뉴스 2024.06.18
31374 [단독] ‘도이치’ 공소장 변경…김 여사 연루 ‘방어용 매도자제’ 범죄로 봤다 랭크뉴스 2024.06.18
31373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고소하자…배현진 “애 닳나보다” 랭크뉴스 2024.06.18
31372 최태원이 찾은 "치명적 오류"…1조3800억 뒤집히나, 따져보니 랭크뉴스 2024.06.18
31371 해외 K팝 팬덤 공략한다··· ‘K-컬처 연수비자' 도입 랭크뉴스 2024.06.18
31370 美연준 '비둘기파' 위원 "전망대로라면 연내 1회 금리인하 적절" 랭크뉴스 2024.06.18
31369 "태어나 처음 보는 바깥"…8년 만에 야외에 나와 '어리둥절'한 백사자 랭크뉴스 2024.06.18
31368 러시아 “푸틴 방북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예정” 랭크뉴스 2024.06.18
31367 [양권모 칼럼]‘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정권이 존립할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6.18
31366 휴진 의사들 “마지막 카드”…“생명 먼저” 불참 의사들도 늘어 랭크뉴스 2024.06.18
31365 "66사이즈에서 55됐다"…살 쭉쭉 빠지자 '이 업계' 덩달아 신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8
31364 [뉴스AS] ‘AI 변호사’가 법률 상담하면 불법일까? 랭크뉴스 2024.06.18
31363 푸틴 "北과 서방통제없는 결제체계 발전·평등한 안전구조 건설"(종합) 랭크뉴스 2024.06.18
31362 [단독] ‘도이치 주가조작’ 변경 공소장…‘부탁받고 매도 자제’에 방조 혐의 랭크뉴스 2024.06.18
31361 이효리와 어머니, 오징엇국 먹다 울다...'아버지·아들 스토리' 벗어난 요즘 가족 예능 랭크뉴스 2024.06.18
31360 푸틴, 24년 만에 방북‥"포괄적 동반자 협정 체결" 랭크뉴스 2024.06.18
31359 韓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5000만 이상 인구·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 중 美다음 랭크뉴스 2024.06.18
31358 바지락 사라지고, 꽃게 살 안 차고... 서해 북단 어장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6.18
31357 백악관 “푸틴 방북, 한반도 안보 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4.06.18
31356 "역도선수 체중 20㎏ 빠졌다"…올림픽 출전 1명뿐인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