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 포항에서 70대 택시기사가 손님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기사의 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진 등을 공개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의 아들인 A씨는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얼굴이 출혈로 뒤덮인 상태였던 아버지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포항시 북구에서 탑승한 승객은 대뜸 앞자리에 앉더니 '흥해읍으로 가자'며 반말로 말했고, 목적지 근처에 도착하자 '너 손님한테 맞아본 적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승객은 '목적지에 다 왔으니 요금을 내달라'는 기사의 요청을 거부했고, 기어봉 쪽에 있던 기사의 돈가방에 손을 댔다가 기사가 제지하자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해당 승객은 뒷주머니에서 날카로운 물건을 꺼낸 뒤 손에 쥐고 아버지의 얼굴을 10여 차례 가격했다"며 "아버지는 폭행을 당하면서도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왼팔로는 운전을 했고 오른쪽 팔로 얼굴과 머리를 막으며 정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받았는데도 가해자인 승객은 자신도 손가락을 다쳤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며 "블랙박스 영상만 보더라도 일방적으로 아버지가 폭행을 당했다"고 항변했습니다.

피해 기사는 피부 봉합수술과 코 골절수술을 받았고, 경찰에 해당 승객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승객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술에 취했던 건 맞다"며 "기사가 목적지를 제대로 못 가서 실랑이를 벌인 것이고 자신 역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설령 아버지가 도착한 곳이 자기 집이 아니었다고 해도 저렇게 사람을 피투성이로 만들어도 되는 일이냐"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26 뉴욕증시, 장 초반 보합권…빅테크 실적 발표 주목 랭크뉴스 2024.07.24
28925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다시 제동…서울시의회 “본안소송서 다툴 것” 랭크뉴스 2024.07.24
28924 [사설] 한동훈 대표, 건강한 당정관계로 민심 회복해야 랭크뉴스 2024.07.24
28923 변화 내건 한동훈, 대통령과 관계·계파갈등·거야 ‘첩첩 난제’ 랭크뉴스 2024.07.24
28922 극우에 헌재 넘어갈라…독일 법관제도 헌법에 못박기로 랭크뉴스 2024.07.24
28921 한동훈 압승… 與, 변화 택했다 랭크뉴스 2024.07.24
28920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당신,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능력 높다 랭크뉴스 2024.07.24
28919 '절윤' 한동훈 당선‥당정관계 복원 어떻게? "한동훈 태도에 달려" 랭크뉴스 2024.07.24
28918 '트럼프 경호 실패' 미국 비밀경호국 국장, 끝내 사임 랭크뉴스 2024.07.24
28917 '선정성 논란' 제니 배우 데뷔작, 에미상 후보 올랐다 랭크뉴스 2024.07.24
28916 [사설] 與 대표 한동훈, 반성·쇄신으로 민생 살리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랭크뉴스 2024.07.24
28915 피로에 찌든 간호사들, 주4일제 했더니 사직률 9.1%→2.9% 랭크뉴스 2024.07.24
28914 양주 태권도 관장에게 학대 당한 5살 어린이...11일 만에 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4.07.24
28913 바이든 사퇴 주장했던 조지 클루니 "해리스 대선 후보 지지" 랭크뉴스 2024.07.23
28912 최재영 목사 “명품 가방 맘에 안 들면 다른 가방 주겠다” 랭크뉴스 2024.07.23
28911 윤 대통령, 내일 대통령실서 한동훈 대표와 만찬 랭크뉴스 2024.07.23
28910 도 넘은 연예인 ‘황제 경호’…탑승권 검사에 폭력까지 랭크뉴스 2024.07.23
28909 尹대통령, 韓대표 24일 만찬…“당정 화합의 자리” 랭크뉴스 2024.07.23
28908 “누가 한밤중에 사진을?”…잡고보니 ‘마약 던지기’ 랭크뉴스 2024.07.23
28907 “김 여사 조사 진상파악 연기 요청”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지시 불응 랭크뉴스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