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의 규모와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 주소지는 제 자택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오늘(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팀은 전세계 각지에 흩어져 업무를 보고, 우리가 업무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카메라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전세계적으로 남아있는 석유 매장량이 줄어들면서 전세계 석유회사는 인력 감축 중"이라며 "큰 회사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회사 외부에 좋은 인재들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지구과학 전문가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면서 업무하고 있고, 지진파 프로세싱을 가공하는 그룹은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구화학과 관련된 업무 하는 사람은 멕시코에 있고, 저류층 모델링하는 분은 스위스에 기반을 두고 있고, 몇 명은 미국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액트지오사는 해가 지지 않는다고 농담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저희가 최근 영국에 지사를 열었다"며 "이 런던 지사의 주소지도 역시 디렉터 르네의 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규모 컨설팅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게 일반적인지 묻는 질문에 아브레우 고문은 "흔한 일이고, 작은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의 주요 프로젝트 분석 담당하는 게 산업계 스탠다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규모 컨설팅 회사는 시추를 담당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 해석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기업들은 데이터 해석을 위한 인력을 3명에서 5명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특정 시점에 우리가 일하고 있는 인력 규모가 15명까지 늘어났던 경우도 있는데, 지금은 14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아브레우 고문 "석유와 가스 존재 암시 제반요소 갖춰"


아브레우 고문은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며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고도 밝혔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잠재력이 있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이런 유망성을 보고 이미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전망하기 위해서는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 등 4가지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해 심해에서 이 같은 요소들을 확인했다 밝혔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번 석유·가스전의 성공률로 '20%'의 수치가 제시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190 ‘키맨’ 김용현 경호처장…격노 직후 이종섭에 연락 ‘짙어진 의혹’ 랭크뉴스 2024.07.17
26189 [단독] "다리 뜯자 후드득" 부산 '구더기 치킨', 검사 결과는... 랭크뉴스 2024.07.17
26188 野 ‘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 거절에 與 “정쟁 수단이었나” 랭크뉴스 2024.07.17
26187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안 통과···합병 비율 1 대 1.19 랭크뉴스 2024.07.17
26186 회사 신기술 도면 빼돌린 50대男 영업사원 징역형 랭크뉴스 2024.07.17
26185 5.16도로 뺑소니범 “소주 마셨다” 시인했지만 음주운전 적용 못해 랭크뉴스 2024.07.17
26184 美, 대중 반도체 제재 수위 높인다… "ASML 등 무역제한 강화 검토" 랭크뉴스 2024.07.17
26183 폭우 피해로 채솟값 상승… 상추 가격 일주일 만에 63% 올라 랭크뉴스 2024.07.17
26182 신평에게도 전화한 김 여사, "사과하시라" 조언 듣자‥ 랭크뉴스 2024.07.17
26181 “연봉 낮지만 연금 높은 공무원”… 공시생 할까 말까 랭크뉴스 2024.07.17
26180 논란 속 유럽 출장길 오른 홍명보, 런던에서 손흥민 만난다 랭크뉴스 2024.07.17
26179 [단독] 박상규 SK이노 사장 "합병 통해 재무구조 개선될 것" 랭크뉴스 2024.07.17
26178 ‘집단 마약’ 적발된 그 클럽, 다시 가봤다 [취재후] 랭크뉴스 2024.07.17
26177 [단독]‘임성근 변호인’ 비판 받은 경찰 보도자료, 불송치 결정문에 없는 판단도 담겼다 랭크뉴스 2024.07.17
26176 '신의 직장' 금감원 MZ세대 퇴사 러시…2010년 이후 최다 랭크뉴스 2024.07.17
26175 SK이노·E&S 합병…자산 106조 초대형 에너지 기업 출범 랭크뉴스 2024.07.17
26174 트럼프 “10% 관세” 발언 촉각… 한국 반사이익 전망도 랭크뉴스 2024.07.17
26173 "상서로움의 상징"…지리산서 7년만에 포착된 '희귀 동물' 정체 랭크뉴스 2024.07.17
26172 방콕 최고급 호텔서 '시신 6구'‥7번째 손님 행방은? 랭크뉴스 2024.07.17
26171 [속보] SK이노-SK E&S, 1:1.1917417 합병 결의...'자산 100조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임박'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