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야당의 일방적인 국회의장단 선출을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내달 선출할 차기 지도체제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책임 정치 실천, 안정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는 기존의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특정주자 유불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정면승부를 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집단지도체제는 ‘봉숭아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 체제도 올바른 대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우리 당의 미래와 혁신, 통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도(正道)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특정 시나리오를 가정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도입하는 룰은 공정하고 정당한 룰이 아니다”라며 “유불리 계산이 개입된 룰이 탄생시킬 지도부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 불신과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또 “우리 당 전당대회 논의가, 기본과 상식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행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 방식은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따로 치르는 일명 단일지도체제다. 4·10 총선 직후에는 험지에 출마했던 3040세대 후보들이 모인 ‘첫목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지도체제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선거를 하나만 치러 1등을 당대표, 2~5등을 최고위원으로 뽑자는 것이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절충형으로 2~3등 혹은 2등까지 지도부로 선출하는 절충형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대세론을 형성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199 [단독] 공수처, ‘이종호 녹취록’ 고위경찰 수사착수…세관수사 무마 혐의 랭크뉴스 2024.07.17
26198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의결…"비율 1 대 1.19" [속보] 랭크뉴스 2024.07.17
26197 미, CIA 출신 수미 테리 기소 “한국 국정원으로부터 금품 수수” 랭크뉴스 2024.07.17
26196 원희룡 “‘한동훈 특검’은 이미 현실”···친윤계, 막판 뒤집기 맹공 랭크뉴스 2024.07.17
26195 최태원 "전세계 경제가 밀림처럼 변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7.17
26194 "종일 암 수술해도 쌍꺼풀 수술보다 값싼 게 필수의료 현실" 랭크뉴스 2024.07.17
26193 트럼프 한마디에 맥 못 추는 ‘반도체주’ 랭크뉴스 2024.07.17
26192 한동훈, 19세 시절 사진 공개… 풍성한 로커 스타일 장발 화제 랭크뉴스 2024.07.17
26191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용산에서 음주운전 랭크뉴스 2024.07.17
26190 ‘키맨’ 김용현 경호처장…격노 직후 이종섭에 연락 ‘짙어진 의혹’ 랭크뉴스 2024.07.17
26189 [단독] "다리 뜯자 후드득" 부산 '구더기 치킨', 검사 결과는... 랭크뉴스 2024.07.17
26188 野 ‘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 거절에 與 “정쟁 수단이었나” 랭크뉴스 2024.07.17
26187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안 통과···합병 비율 1 대 1.19 랭크뉴스 2024.07.17
26186 회사 신기술 도면 빼돌린 50대男 영업사원 징역형 랭크뉴스 2024.07.17
26185 5.16도로 뺑소니범 “소주 마셨다” 시인했지만 음주운전 적용 못해 랭크뉴스 2024.07.17
26184 美, 대중 반도체 제재 수위 높인다… "ASML 등 무역제한 강화 검토" 랭크뉴스 2024.07.17
26183 폭우 피해로 채솟값 상승… 상추 가격 일주일 만에 63% 올라 랭크뉴스 2024.07.17
26182 신평에게도 전화한 김 여사, "사과하시라" 조언 듣자‥ 랭크뉴스 2024.07.17
26181 “연봉 낮지만 연금 높은 공무원”… 공시생 할까 말까 랭크뉴스 2024.07.17
26180 논란 속 유럽 출장길 오른 홍명보, 런던에서 손흥민 만난다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