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관련법 위반 여부 검토 중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현충일에 욱일기를 걸어 논란이 일자 결국 욱일기를 철거했다.

제69회 현충일인 6일 부산시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아파트 창문에 일본 국군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있다. /뉴스1(온라인커뮤니티 캡쳐)

7일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창문 밖에 내걸렸던 욱일기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철거됐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수개월 전부터 주기적으로 일장기를 걸었다가 현충일 오전 욱일기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 주민이 창밖으로 욱일기를 내건 사실이 언론 기사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주민을 향해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과 지자체까지 나서 해당 집을 찾아가 욱일기를 내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해당 집 앞에는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만 붙어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산 수영구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구청 측의 부당함을 공론화하려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헌절과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내걸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한 네티즌은 A씨의 신상 털이에 나서기도 했다.

일장기와 욱일기를 내건 A씨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며 직업은 의사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실명과 얼굴, 병원명 등 신상정보가 노출됐다.

처음에 동명이인인 의사로 소문이 잘못 퍼지면서 해당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235 특효 약초 씹어 상처에 슥…‘바르는 약’ 사용법 아는 오랑우탄 발견 랭크뉴스 2024.05.03
32234 공용화장실서 '여성 불법 촬영 혐의' 20대에 무죄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03
32233 오세훈 요청 TBS 지원 연장조례 결국 불발…시의회, 의총서 논의조차 안해 랭크뉴스 2024.05.03
32232 尹, 현직대통령 첫 어버이날 기념식…"위대한 부모님의 나라"(종합) 랭크뉴스 2024.05.03
32231 윤 대통령 “부모님 세대 땀과 눈물로 위대한 대한민국 탄생” 랭크뉴스 2024.05.03
32230 천안함 사건 때보다 심각... 北 우방국 5개 공관 테러 경보 왜 올렸나 랭크뉴스 2024.05.03
32229 미 대학 농성장에 한글 등장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하여’ [포토] 랭크뉴스 2024.05.03
32228 [단독] '돈봉투' 윤관석, '수도법' 개정 대가 수천만 원 뒷돈수수 정황 랭크뉴스 2024.05.03
32227 ‘아들’ 전화 받고 돈 보내려던 산후도우미…아기 아빠가 구했다 랭크뉴스 2024.05.03
32226 5월, 올해 최대 분양 물량 풀린다…30대 속속 ’내 집 마련’ 랭크뉴스 2024.05.03
32225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랭크뉴스 2024.05.03
32224 [단독] 공인노무사회장, 선거 이력 허위 의혹 피소 랭크뉴스 2024.05.03
32223 분명 ‘찰칵’ 소리 들었는데… 폰 초기화에 2심도 무죄 랭크뉴스 2024.05.03
32222 윤석열 2년, 한국 언론자유 ‘최악’…박근혜 때보다 낮은 64점 랭크뉴스 2024.05.03
32221 "경고 사격에도 NLL 넘어"… 북한에서 날아온 비행체는 '2m 풍선다발' 랭크뉴스 2024.05.03
32220 “10만원에 팔면 9900원 뗀다”... 사업자에 유리한 크림의 新수수료 정책 랭크뉴스 2024.05.03
32219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임플란트 대안 되나 랭크뉴스 2024.05.03
32218 “방 하나는 잠가둘게요”… 전셋집 계약조건 논란 랭크뉴스 2024.05.03
32217 박영선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총리직 제안설 첫 인정 랭크뉴스 2024.05.03
32216 한국 언론자유지수 세계 62위…‘문제있음’ 그룹에 포함 랭크뉴스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