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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 '회오리바람'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회오리바람이 일었습니다.

평소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 그런지,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다란 회오리가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꼭 용이 승천하는 모습 같기도 한데요.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옆으로 움직이더니 몇 초 뒤 나무와 부딪히면서 힘을 잃고 사라집니다.

지난 3일 한 초등학생이 경복궁에 현장체험 학습을 갔다가 찍은 영상입니다.

학생은 "용오름이다"라고 소리치며 신기해하는데, 용오름이 아닌 회오리바람으로 추정됩니다.

강렬한 햇볕에 지면이 뜨거워지면 상승 기류가 생기는데, 이때 주변 공기가 돌면서 흙먼지를 끌어들여 거대한 기둥을 만들어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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