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이 우주 탐사에 또 한발 앞서 나갈 비행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스페이스X가 개발하고 있는 대형 우주선 스타십은 궤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고, 보잉사의 스타라이너는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20미터가 넘는 거대 로켓이 가볍게 지상에서 벗어납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만든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탑재한 슈퍼헤비 로켓입니다.

[중계방송 : "스타십이 음속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발사 약 3분 만에 슈퍼헤비 로켓은 분리됐고, 스타십은 랩터 엔진을 켜고 지구 궤도를 향해 날아갑니다.

우주선 스타십은 시속 2만 6천여 킬로미터로 고도 210km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약 45분 후에 대기권에 재진입했습니다.

대기와의 마찰열로 육각형의 타일이 뜯겨 나가는 등 날개가 손상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인도양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우주선 재사용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스타십이 대기권을 무사히 통과해 지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네 번째 시험 비행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세 번째 시험 때는 재진입 과정에서 교신이 끊기면서 추적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중계방송 : "오늘 시험 비행의 최우선 목표는 스타십이 재진입할 때 극한의 온도를 견뎌내는 것입니다."]

분리된 슈퍼헤비 로켓도 착륙 연소에 성공하면서 멕시코만에 연착륙했습니다.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 국장은 인류를 달에 보내고, 화성으로 가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날 보잉사가 쏘아 올린 스타라이너도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하면서 최종 성공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379 인천공항 한복판서 테니스를?… 커플 행동에 ‘시끌’ 랭크뉴스 2024.06.13
29378 가거도 해상서 어선 충돌 후 도주…1명 사망·2명 실종 랭크뉴스 2024.06.13
29377 '빅5' 등 의대교수 속속 집단 휴진 동참…중증환자단체 "의사집단 조폭 같아" 랭크뉴스 2024.06.13
29376 “다음엔 너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경고문 랭크뉴스 2024.06.13
29375 “우리는 포르노 중독 아니다” 분노한 아마존 부족 랭크뉴스 2024.06.13
29374 농촌 아닌 서울에도 분교 생긴다…강동구에 첫 '분품아' 탄생 랭크뉴스 2024.06.13
29373 '전·투·력' 상실한 집권 3년차 여당…농성할 때도 잡담만 했다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6.13
29372 “발로 차 고장”…승강기 수리비 780만 원에 와글와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13
29371 ‘한시적’ 유류세 인하 벌써 9차례나 연장…6월 말엔? 랭크뉴스 2024.06.13
29370 고개 숙인 남성에게 여고생이 달려간 이유 [아살세 그후] 랭크뉴스 2024.06.13
29369 논란 속 공개된 푸바오…“불안정” 수의사가 본 상태 랭크뉴스 2024.06.13
29368 담배꽁초와의 전쟁…장마철 앞두고 빗물받이 청소 따라가 보니 랭크뉴스 2024.06.13
29367 ‘노 키즈 존’이 가고 ‘노 시니어 존’이 왔다 [김은형의 너도 늙는다] 랭크뉴스 2024.06.13
29366 [단독] ‘명품백 종결’ 권익위 내 ‘친윤’들이 주도…“뇌물이란 말 쓰지 말라” 랭크뉴스 2024.06.13
29365 대통령실 “푸틴, 며칠 내 북한 방문” 랭크뉴스 2024.06.13
29364 "군인은 필요 시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 임성근 탄원에 유승민·천하람 '맹비난' 랭크뉴스 2024.06.13
29363 여자 노인만 차로 덮쳐 살해...시청률 터진 교통사고 범죄수사극 '크래시', 소재부터 다르다 랭크뉴스 2024.06.13
29362 “왜 안 닫혀” 아파트 엘베 발로 ‘쾅’… “수리비 내긴 억울” 랭크뉴스 2024.06.13
29361 '테라 사태' 권도형, 벌금 6조 원 내기로 미 당국과 합의 랭크뉴스 2024.06.13
29360 "다음엔 너야"‥살인 예고까지 부른 담배 연기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