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1심 재판이 오늘 선고됩니다.

결과에 따라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이 전 부지사가 구속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입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지난 2019년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 5백만 달러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3백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내줬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협의했고, 경기도와 쌍방울 양측 모두 대북 사업 성과를 내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지만, 이 전 부지사는 "대북 송금은 경기도와 무관한 쌍방울의 대북 사업을 위한 계약금"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애초 대북 제재와 북미 정상회담 결렬 등으로 북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이나 이재명 지사 방북을 추진할 이유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검찰은 대북 송금 의혹과 함께, 김 전 회장으로부터 2억 6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당시 이재명 도지사에게 쌍방울 대납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대북 송금 의혹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향후 이 대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9월 청구했던 이 대표 구속영장에 쌍방울 대북 송금 혐의도 함께 적시한 바 있습니다.

반대로 대북 송금 혐의에 무죄 판결이 날 경우, 검찰로서는 이 대표 수사에 차질을 빚는 건 물론, '조작 수사'를 주장하는 민주당 등 야권으로부터 역풍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267 납품 전선 이상 無… 韓방산, 2분기 호실적 기대 랭크뉴스 2024.06.20
32266 북·러 강력 '밀착'‥"한쪽이 침략당하면 지원" 랭크뉴스 2024.06.20
32265 [북러 회담] 김정은과 더 끈끈해진 푸틴, 서방과 대립각 높여 랭크뉴스 2024.06.20
32264 김서영 ‘도쿄의 눈물’ 딛고…파리에선 ‘라스트 댄스’ 벼른다 랭크뉴스 2024.06.20
32263 ‘황제’ 등극한 엔비디아, 시총 세계 1위 세대교체 랭크뉴스 2024.06.20
32262 "딥페이크 소름끼쳐"…할리우드 男배우 얼굴 음란동영상 확산 랭크뉴스 2024.06.20
32261 "입에 피 묻혀 볼까요?"...'마약중독 경찰' 지성 연기, 악마는 '지소드'에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0
32260 "수익 800% 보장" 스팸... 기자가 링크 타고 텔레그램방 들어가 봤더니 랭크뉴스 2024.06.20
32259 부장님, 왜 '토스' 켰지? 고양이 밥 주고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0
32258 30도 날씨에 군중 동원…‘당일치기’로 축소됐지만 성대하게 진행된 푸틴 방북 랭크뉴스 2024.06.20
32257 친한 "사악하다" 이철규 때리기…친윤은 강 건너 불구경 왜 [who&why] 랭크뉴스 2024.06.20
32256 "내년 추석연휴 1주일"…하루 휴가 내면 10일 쉰다 랭크뉴스 2024.06.20
32255 '가등기 전세사기' 덫, 겨우 풀었지만 정부는 없었다 [기자의 눈] 랭크뉴스 2024.06.20
32254 尹 대통령 연락책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軍 고위급과 30회 집중통화 랭크뉴스 2024.06.20
32253 북·러 “한 쪽이 침략 당하면 상호 지원…군사 기술 협력 배제 안 해” 랭크뉴스 2024.06.20
32252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오늘 구속심사 랭크뉴스 2024.06.20
32251 [팩트체크]민주당 '동행명령' 강행 압박... 국회로 증인 끌고 올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6.20
32250 푸틴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 김정은 "동맹관계"… 위험한 브로맨스의 동상이몽[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20
32249 푸틴, ‘21시간 방북’ 마치고 베트남행…김정은 배웅 랭크뉴스 2024.06.20
32248 "이제 아바타가 안내할게요"…사람 안내원은 잊으세요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