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티브 배넌(왼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극우 성향 정책 구상과 선거 전략 등을 공급하는 '책사' 역할을 해온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곧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의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의회 모욕죄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배넌은 주심 판사의 보석 취소 및 교도소 출두 명령에 따라 7월 1일부터 복역하게 됐다.

이는 연방 항소법원 3인 재판부가 지난달 원심판결이 타당했다고 판단한 데 이은 결정이다.

다만 이 사건을 담당해온 워싱턴 D.C. 연방지법의 칼 니컬러스 판사는 배넌이 출두 연기 요청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둬 형기 개시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 1심 법원은 하원 1·6사태 특위의 소환 및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 의회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넌에게 지난 2022년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인 1·6 사태의 진상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데 대해 선고된 형이었다.

배넌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통하는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국장이 마찬가지로 1·6 사태에 대한 의회 청문회 소환을 거부한 건으로 지난 3월 수감됐다. 그 역시 징역 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612 우리나라 유명 호텔 19禁 수영장 등장에 '발칵'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30
30611 전국 흐리고 장맛비…오후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4.06.30
30610 '꼼짝' 안하는 전공의들…범의료계 특위는 '투쟁'만 만지작 랭크뉴스 2024.06.30
30609 전공의 덜 돌아오면 TO 감축?…정부, 복귀율 높일 묘안 '고심' 랭크뉴스 2024.06.30
30608 50마리 구조해 절반 죽었다…'개농장 급습' 라이브 방송 실상 [두 얼굴의 동물구조] 랭크뉴스 2024.06.30
30607 “공직은 평생직장 아닌 평생감옥”…과로·민원·저임금에 빠진 젊은 공무원들[어느 젊은 공무원의 죽음③] 랭크뉴스 2024.06.30
30606 이스라엘, 하마스보다 더한 헤즈볼라의 덫에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30
30605 2년 연속 '세수펑크' 현실화된다…올해 최소 10조대 결손 가시권 랭크뉴스 2024.06.30
30604 낮까지 전국 대부분 비…그친 뒤 ‘찜통 더위’ 랭크뉴스 2024.06.30
30603 [수사Q] 요즘 트렌드가 '탈한국'이라고? [인재 엑소더스①] 랭크뉴스 2024.06.30
30602 [명의를 찾아서] “치료법 없는 혈관성 치매, 세계 첫 연구에 도전” 랭크뉴스 2024.06.30
30601 '소득·재산 많아도 OK'... 출산 가구 유리한 공공 전셋집 나왔다 [내돈내산] 랭크뉴스 2024.06.30
30600 절친과 딴살림 차린 아내…그에겐 "고통이자 매력"이었다 랭크뉴스 2024.06.30
30599 ‘사기·횡령’ 가족이라고 안 봐준다…굿바이 ‘친족상도례’ [주말엔] 랭크뉴스 2024.06.30
30598 차 화재·지붕 파손…북한 오물풍선으로 2천600만원 재산 피해 랭크뉴스 2024.06.30
30597 전국에 장맛비‥이번 주 내내 국지성 호우 랭크뉴스 2024.06.30
30596 밤사이 전국 장맛비…남부지방 시간당 10~30mm 강한 비 지속 랭크뉴스 2024.06.30
30595 항공기 결항·국립공원 통제‥산사태 우려 대피 랭크뉴스 2024.06.30
30594 김혜경 책 베스트셀러 1위 등극…책도 '굿즈'로 만든 팬덤정치 랭크뉴스 2024.06.30
30593 美 불법이민자 '12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이민정책 공방 가열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