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오지마의 성조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위키피디아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02세의 미국인 2차대전 참전 용사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연합군 상륙작전(1944년 6월6일)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로 가던 중 숨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의 태평양전쟁 승리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아있는 이오지마 성조기 설치를 지켜봤던 로버트 페르시치티 씨가 지난달 31일 독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NYT는 전했다.

페르시치티 씨는 2차대전의 분수령이었던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장거리 여행의 위험을 감수하고 유럽을 찾았다.

미국내 2차대전 박물관 단체와 연계된 그룹의 일원으로 간 것이었다.

그러나 심장 질환 병력이 있었던 고인은 중간 기착지에서 노르망디로 가는 선박 안에서 응급 의료 상황에 처했고, 항공편을 통해 독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고인은 미군 지휘함 '엘도라도'의 무선기사로 2차대전에 참전해 이오지마, 오키나와, 괌 등지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뉴욕주 상원의 참전용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전역 후에는 공립학교 교사로 일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44 '괴벨스 별장' 골치…베를린 "공짜로 인수해달라" 랭크뉴스 2024.05.04
32343 영국 지방선거서 집권 보수당 참패 위기… 하원 보궐도 내줘 랭크뉴스 2024.05.04
32342 ‘변기 뒤 침대’ 방이 꿈같은 집?…中 상하이 주택난 재조명 랭크뉴스 2024.05.04
32341 한동훈, 與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정기적으로 만나자" 랭크뉴스 2024.05.04
32340 주말 잠실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 예상…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당부” 랭크뉴스 2024.05.04
32339 4만원 바비큐 바가지 논란…백종원이 콕 찍은 '춘향제' 문제 랭크뉴스 2024.05.04
32338 심장병인데 "매일 달리기 해"…교수에 괴롭힘 당한 中학생 사망 랭크뉴스 2024.05.04
32337 애플 주가, 실적 기대·최대 자사주 매입에 장중 7%↑ 랭크뉴스 2024.05.04
32336 “죄책감 견딜 수 없었다”…친형 살해 뒤 13년 만에 자수한 동생 2심도 '중형' 랭크뉴스 2024.05.04
32335 아세안+3, 금융안전망 ‘CMIM’ 기금화 공감… 신속금융지원제도 신설 랭크뉴스 2024.05.04
32334 “美 CIA 국장, 가자 휴전 협상장 카이로 도착” 랭크뉴스 2024.05.04
32333 160cm·46kg 환상 몸매에 동안 미녀…실제 나이 보니 ‘깜놀’ 랭크뉴스 2024.05.04
32332 한동훈, 與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 “정기적으로 보자” 랭크뉴스 2024.05.04
32331 "죽었나 싶어 보내본다" 하이브에 근조화환 쏟아졌다 왜 랭크뉴스 2024.05.04
32330 러·타지크 이주민 갈등 높아지자…양국 대통령 전화통화 랭크뉴스 2024.05.04
32329 英 지방선거 집권 보수당 대패…주요 경합지 시장은 수성(종합) 랭크뉴스 2024.05.04
32328 황우여 “전당대회 룰 개정, 모든 의견 열린 상태···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쇄신” 랭크뉴스 2024.05.04
32327 "미 CIA국장, 카이로 왔다"…하마스 "휴전안 긍정적"에 급물살 랭크뉴스 2024.05.04
32326 러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서 러 차별…과학에 해로워"(종합) 랭크뉴스 2024.05.04
32325 美대학 반전시위에 졸업식 망칠라 '비상'…금속탐지기도 등장 랭크뉴스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