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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발사 모습.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네 번째 시도 끝에 우주선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범비행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50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발사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래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슈퍼헤비는 우주선에서 분리된 후 처음으로 착륙 연소에 성공하고 멕시코만 앞바다에 연착륙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20분 넘게 예정된 항로를 비행했다. 발사 40분가량 지난 시점부터는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했다. 90여분간의 여정 끝에 스타십은 지구로 귀환해 인도양에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스플래시다운 성공! 전체 스페이스X 팀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스타십의 흥미진진한 네 번째 비행 테스트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세 차례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첫번째, 두번째 시험비행에서는 각각 약 4분, 8분 만에 기체가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着水)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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