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대·최강 로켓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6일 오전 7시50분(한국시간 오후 9시5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하고 있다. 스페이스X SNS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한 로켓인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번 시험 비행은 4번째로,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3번의 시험 비행은 모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6일 오전 7시50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50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슈퍼헤비’로 불리는 1단과 ‘스타십 우주선’으로 불리는 2단 로켓이 연립주택처럼 수직으로 쌓여 있는 형태다. 발사 2분 41초쯤 뒤 슈퍼헤비는 엔진 연소를 끝내고 스타십 우주선만 남긴 채 공중에서 분리됐다.
2단부인 스타십 우주선은 계속 상승해 지구 궤도로 진입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발사 뒤 1시간 5분동안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120ｍ, 추력 7590t으로 인류 최대·최강 로켓으로 평가 받는다. 최대 승선 인원은 100명이며, 이번 시험 비행은 사람이 타지 않은 채 실행됐다. 스타십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3번 시험 비행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