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거라는 대통령의 깜짝 발표 이후,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죠.

그런데 해당 지역을 탐사해온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이, 작년에 이미 "장래성이 없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정부가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주의 세계적인 석유개발 회사 우드사이드.

지난 2007년부터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영일만 일대의 물리탐사를 해왔습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더이상 미래가치가 없다고 평가되는 지역에 대한 탐사를 그만두기로 했다면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우드사이드가 철수한 지역은 영일만 일대인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으로, 이번에 정부가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한 지역입니다.

컨설팅 업체인 액트지오에 분석을 의뢰하기 전에 이미 세계적인 기업의 검토가 끝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우드사이드가 철수한 것은 "2022년 다른 에너지기업과 합병을 하면서 기존 사업에 대한 재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드사이드는 시추를 본격 추진하기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가 철수하면서 넘겨준 자료와 추가 탐사 자료 등을 액트지오에 넘겨 새롭게 분석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아브레우/'액트 지오' 고문 (어제)]
"그동안 심해는 깊이 연구된 적이 없으며 (이번 분석에는) 더 많은 새로운 데이터가 뒷받침됐습니다."

또 액트지오는 우드사이드보다 더 넒은 지역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근상/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액트 지오) 그 회사가 담당했던 업무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유망 구조까지 가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런 걸 한번 질문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스전의 경제성과 액트지오사의 신뢰성 등, 제기된 의혹들이 내일 기자회견에서 얼마나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 영상출처: 유튜브 '우드사이드 에너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080 '검사 탄핵' 또 꺼낸 민주당…與 "타깃 3명 모두 이재명과 악연" 랭크뉴스 2024.06.19
32079 루마니아도 K9 자주포 도입… 1조2700억원 규모 랭크뉴스 2024.06.19
32078 "힘있는 부모가 아니어서 너를‥" 훈련병 수료식날 피 토한 엄마 랭크뉴스 2024.06.19
32077 투르크 국견 두 마리 한국 도착···대통령 관저로 랭크뉴스 2024.06.19
32076 서울시 감사위, ‘북 오물풍선 피해 지원’ 적극행정 사례로 랭크뉴스 2024.06.19
32075 석유공사 사장 "말하면 알만한 글로벌 기업과 추가 검증 마쳤다" 랭크뉴스 2024.06.19
32074 尹이 발표한 140억 배럴의 '절반'이었다...동해 석유가스전 '최적 회수 기대량' 보름 지나 공개 랭크뉴스 2024.06.19
32073 지각대장 푸틴의 ‘새벽 방북’, 우크라 의식해 비행동선 감췄나 랭크뉴스 2024.06.19
32072 [저출생 대책] "둘째 고민하는 가구에 혜택 안 보여…2주 휴가 눈치 보일 듯" 랭크뉴스 2024.06.19
32071 서울 양천구 아파트서 불‥소방대원 14명 부상·주민 35명 연기흡입 랭크뉴스 2024.06.19
32070 서울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밤부터 제주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19
32069 “500만원 받고 200만 원에 300만 원 더” 청년 자산형성에 지원 넘치네 랭크뉴스 2024.06.19
32068 톱스타 한명 없는데 시청률 터졌다…'우영우' 이은 대박 드라마 랭크뉴스 2024.06.19
32067 검찰, 김건희 여사 측근 행정관 소환‥대통령실 인사 첫 조사 랭크뉴스 2024.06.19
32066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범국가적 총력 대응” 랭크뉴스 2024.06.19
32065 [단독] 이시원, 채상병 사건 회수 당일 군 관계자들과 18차례 연락 랭크뉴스 2024.06.19
32064 조국 "딸 조민 결혼 날짜 비공개…이상한 사람들 올 수도" 랭크뉴스 2024.06.19
32063 "이렇게 더운 6월 처음"…때이른 폭염에 '헉헉', 전국이 몸살 랭크뉴스 2024.06.19
32062 "청약 문 좁아진다"…'만 2세' 유지에 역차별 논란도 랭크뉴스 2024.06.19
32061 "왜 24개월 미만 신생아만 혜택"…부모들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