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 69회 현충일인 오늘,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4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창문에 욱일기가 걸렸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욱일기 두 개가 대칭을 이루듯 걸려 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욱일기를 게양한 주민은 지난 3.1절에도 일장기를 창문에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부터 한 달가량 창문에 일장기를 게양하고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오늘 현충일에 맞춰 욱일기를 내걸었다는 겁니다.

[욱일기 목격 주민]
"한국 사람들이 왜 저러나? 하고 있어요. 관리사무소에도 이야기하고 주민회에서도 이야기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니까 이제 전화도 잘 안 받으시고 경찰서 신고를 해가지고 경찰이 나와도 문을 안 열어주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진짜 선을 넘었다" "현충일에 전범기를 내걸다니 너무 충격받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분노가 치민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욱일기를 내려달라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관리사무소측은 "내부 방송으로 욱일기를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했는데도, 답이 없다"며 난감해하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장기와 욱일기를 내건 입주민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903 '소신 발언' 하던 정우성…"UN난민기구 친선대사 9년 만에 사임" 랭크뉴스 2024.07.21
27902 정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4조2000억원 소요 추산” 랭크뉴스 2024.07.21
27901 대통령실, 김건희 검찰 조사에 ‘침묵’…”법률대리인에 확인해라” 랭크뉴스 2024.07.21
27900 전공의 7707명 뽑겠다는데… 의대교수들 “자리 못 없애” 거부 랭크뉴스 2024.07.21
27899 합참, 대북 확성기 모든 전선 확대…오물풍선 또 보내자 강대응 랭크뉴스 2024.07.21
27898 김여사 12시간 비공개 검찰 조사…'도이치·명품백' 혐의 부인(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21
27897 "부럽다, 취미로 억대를 쓰네"…'소시' 서현이 공개한 이 악기 랭크뉴스 2024.07.21
27896 여야,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에 엇갈린 반응…“황제 조사”·“엄정 수사” 랭크뉴스 2024.07.21
27895 “일도, 구직도 안 하고 그냥 쉰다”…비경제활동 대졸 400만 명 ‘역대 최다’ 랭크뉴스 2024.07.21
27894 내일 수도권 강한 비… 남부·제주 무더위 계속 랭크뉴스 2024.07.21
27893 국민 2명 당 1명 ‘내 차’ 보유, 자동차 누적등록대수 2600만대 시대 랭크뉴스 2024.07.21
27892 김병환 후보자 “홍콩 ELS 배상비율 합리적… DSR 범위 확대해야” 랭크뉴스 2024.07.21
27891 박나래 "사생활 침해" 호소한 3년만에 15억 뛰었다…얼마길래 랭크뉴스 2024.07.21
27890 [속보] 이재명, 대구·경북 경선도 94% 압승…김두관 5% 랭크뉴스 2024.07.21
27889 재확인된 민주당의 ‘어대명’···첫주 누적 득표율 91.70%, ‘일극체제’ 굳힐까 랭크뉴스 2024.07.21
27888 "잘하면 턱걸이" 친명도 거리둔 정봉주…깜짝 1위 뒤엔 그들 있다 랭크뉴스 2024.07.21
27887 “이진숙, 대전MBC 사장 때 접대비 6700만원…청탁금지법 위반 따져야” 랭크뉴스 2024.07.21
27886 "한 통에 5만 원이요?"…폭우에 올 여름 '수박 대란' 다시 올까 랭크뉴스 2024.07.21
27885 ‘오물풍선’ 대 ‘확성기’ 대결…남북, ‘선전전’에서 ‘무력 충돌’로 가는 길목에 서나 랭크뉴스 2024.07.21
27884 "소아·분만,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강화해야" 국민 67% 긍정적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