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55층 변경, 재협상 촉구 취지
시, 5월 현대차에 2차 협상단 구성 공문 발송
서울시가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에 관한 설계변경 협상단을 꾸릴 것을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에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이 최고 층수를 105층에서 55층으로 변경하려고 하자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현대차그룹에 2차 사전협상에 참여할 협상단 명단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대차그룹에 2주 안에 답변을 요청한 상태로 기한은 다음주까지다. 만약 다음주에도 현대차그룹의 답이 없을 경우 최대 3회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짓는 GBC의 층수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2016년 사전협상 과정에서 최고 105층 규모 GBC 건립에 합의했다. 이를 전제로 사업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3단계 종 상향하고,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허용하고, 공공 기여율 4.3%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기존 최고 층수 빌딩을 ‘105층 1개 동’에서 ‘55층 2개 동’으로 변경하는 설계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최근에는 55층 건물 2개 동으로 설계한 GBC 예상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현대차의 설계 변경안대로 개발을 진행하려면 사전협상에서 합의한 내용과 다른 개발계획을 제시했기 때문에 재협상을 거쳐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에 2주 안에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답이 없으면 최대 3회까지 공문을 발송할 것”이라며 “만약 답을 주지 않을 경우 55층으로 건물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며 기존 협상대로 건물 105층 높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5월 현대차에 2차 협상단 구성 공문 발송
서울시가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에 관한 설계변경 협상단을 꾸릴 것을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에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이 최고 층수를 105층에서 55층으로 변경하려고 하자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시한 서울 삼성동 시민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예상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서울시는 지난달 말 현대차그룹에 2차 사전협상에 참여할 협상단 명단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현대차그룹에 2주 안에 답변을 요청한 상태로 기한은 다음주까지다. 만약 다음주에도 현대차그룹의 답이 없을 경우 최대 3회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짓는 GBC의 층수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2016년 사전협상 과정에서 최고 105층 규모 GBC 건립에 합의했다. 이를 전제로 사업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3단계 종 상향하고,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허용하고, 공공 기여율 4.3%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기존 최고 층수 빌딩을 ‘105층 1개 동’에서 ‘55층 2개 동’으로 변경하는 설계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최근에는 55층 건물 2개 동으로 설계한 GBC 예상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현대차의 설계 변경안대로 개발을 진행하려면 사전협상에서 합의한 내용과 다른 개발계획을 제시했기 때문에 재협상을 거쳐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에 2주 안에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답이 없으면 최대 3회까지 공문을 발송할 것”이라며 “만약 답을 주지 않을 경우 55층으로 건물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며 기존 협상대로 건물 105층 높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