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충일로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한 6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증시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 강세와 함께 경기·고용 지표 부진으로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13.34포인트(0.55%) 오른 3만8703.51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도쿄 일렉트론(3.46%), 아드반테스트(3.91%)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가 제기한 분식회계 논란에 레이져테크(-2.92%)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도 전날보다 417.82포인트(1.94%) 상승한 2만1902.7로 장을 마쳤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TSMC 주가가 4.68% 오르며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TSMC는 대만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지수 방향을 좌우한다.

호주 ASX200지수 역시 예상을 웃도는 무역 흑자규모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권이 예상보다 총선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뒤 주춤했던 인도 증시도 현지시각 오후 1시 5분 기준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같은 시각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VN지수 등도 상승 흐름이다.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 경기·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을 69.4%로 봤다. 1주일 전 47.5%에서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중국 증시는 부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61포인트(0.54%) 빠진 3048.79에, 선전종합지수는 28.65포인트(1.68%) 하락한 1677.68로 장을 마무리했다. 중국 경기 우려 속 소비재 종목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오는 7일 5월 수출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날 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EC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을 발언과 경제 전망 등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01 G7, 우크라 69조원 지원 합의···미·일과는 안보협정 랭크뉴스 2024.06.14
29800 385만원 디올 가방, 원가 8만원이었다…명품 '노동착취' 민낯 랭크뉴스 2024.06.14
29799 조국 “대검·고검 폐지하고 공소청으로…검사 증원도 필요 없다” 랭크뉴스 2024.06.14
29798 장동혁 “원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되고 대표는 안되나” 랭크뉴스 2024.06.14
29797 [단독] "이재명, 김성태 모를수 없었다" 검찰이 법정서 꺼낼 세 장면 랭크뉴스 2024.06.14
29796 부산 사직 뒤흔든 카리나 시구에 담긴 '프로야구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랭크뉴스 2024.06.14
29795 중국인 때문에 또 비행기 지연…이번엔 30대女 몰래 반입한 '이것' 때문 '황당' 랭크뉴스 2024.06.14
29794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집단휴진 불참…"아픈 환자 먼저 살려야" 랭크뉴스 2024.06.14
29793 최고기온 35도까지…주말 비 내리며 주춤한다는데 랭크뉴스 2024.06.14
29792 "둔촌주공 잡으면 月 2600만원 따박따박"…관리 경쟁도 불붙었다 랭크뉴스 2024.06.14
29791 [단독] 이재명, 김성태 모른다고? 檢 법정에 내놓을 '세 장면' 랭크뉴스 2024.06.14
29790 [단독] 삼성, 파운드리 고성능 칩 매출 전망 대폭 상향… TSMC에 1.4나노 '승부수' 랭크뉴스 2024.06.14
29789 풍선·드론·감청…용산은 탈탈 털리고 있다 [세상읽기] 랭크뉴스 2024.06.14
29788 입 연 밀양 사건 피해자…“일상 회복 도와달라” 랭크뉴스 2024.06.14
29787 “3천억 새만금 사업에 위조서류”…박세리 父 고소 전말 랭크뉴스 2024.06.14
29786 호텔 청소부 노린 연쇄 성폭행... 워싱턴 검찰은 왜 '아무개'를 기소했나 [세계의 콜드케이스] 랭크뉴스 2024.06.14
29785 [일문일답] 석유공사 사장 "많은 석유·가스 발견 염원에 '대왕고래'로" 랭크뉴스 2024.06.14
29784 김해 합성수지 재가공 공장 불…공장 1개동 전소 랭크뉴스 2024.06.14
29783 '40만 원 선물'도 신고해 처벌 모면‥디올백은? 랭크뉴스 2024.06.14
29782 오늘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핵심 광물 협력 등 논의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