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뉴스1

맥도날드의 대표 버거로 꼽혔던 ‘빅맥’이 유럽 전반의 햄버거 가게로 확산할 전망이다.맥도날드가 아일랜드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맞붙은 빅맥 상표권 분쟁에서 패하면서다. 유럽 법원은 닭고기 제품에는 빅맥이란 상표권을 써도 된다고 판결했다.

5일(현지 시간)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일반법원(EGC)은 이날 맥도널드가 독점하던 ‘빅맥’ 상표권을 소고기가 들어간 메뉴에 한해서만 인정한다고 판결했다.EGC는 유럽연합(EU) 내 상표법 등에 관한 분쟁을 주로 관할하는 법원으로 전해졌다.

EGC는 “빅맥은 쇠고기 패티 2장과 치즈, 양상추, 양파, 피클, 빅맥 소스로 만든 햄버거로, 닭고기가 들어간 메뉴라면 빅맥이란 이름을 써도 된다”면서 “(맥도날드가) 5년 이상 연속해서 상표권을 진짜로 사용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GC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치킨 제품을 상표로 ‘맥치킨’을 쓰고 있다. 구체적인 상표권 취소 대상은 ‘닭고기 샌드위치’, 닭고기를 이용한 식품, 식당 운영과 관련된 서비스로,유럽 내 식당은 닭고기 버거 등에 빅맥이란 이름을 붙여 팔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판결을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아일랜드 내 100여곳 매장을 운영하는 햄버거 체인 ‘수퍼맥’이 유럽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EU에 상표권을 등록하려 하자 맥도날드가‘빅맥’과 혼동될 수 있다며 막아서면서, 소송으로 번졌다.

맥도날드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EGC의 결정은 빅맥 상표를 (소고기 버거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의 권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756 [단독] 방사청장 "KF-21 중대기술 유출 땐 인니 협력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07
33755 통화스와프 종료 앞두고 폭락한 리라화… 한은은 ‘문제없다’ 자신 랭크뉴스 2024.06.07
33754 아찔한 사파리 공원…2살 아이 물고 끌어 올린 기린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07
33753 “자네 덕에 아이스크림을 먹네”…이동 슈퍼 올 날만 손꼽는 ‘장보기 난민’ 랭크뉴스 2024.06.07
33752 역대 최강 스타십, 궤도 왕복비행 첫 성공 랭크뉴스 2024.06.07
33751 원룸 건물 난간에 ‘툭’…수상한 남성의 정체는?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07
33750 룸살롱 접대 받고 다방직원 희롱한 경찰간부…법원 “해임은 과해” 랭크뉴스 2024.06.07
33749 사이 미묘해진 김동관·정기선… 눈치 보는 계열사 직원들 랭크뉴스 2024.06.07
33748 용의 승천?…경복궁서 포착된 회오리바람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07
33747 “항암제 다음 이 분야” 신경계 치료제 R&D 열 올리는 제약 공룡들 랭크뉴스 2024.06.07
33746 최태원 회장, 대만 TSMC 와 만나 “AI 반도체 협업 강화” 랭크뉴스 2024.06.07
33745 창문으로 전기 만들고 실내온도 높인다… 노벨상 물질이 이끌 가전·난방 혁명 [창간기획: 초인류테크, 삶을 바꾼다] 랭크뉴스 2024.06.07
33744 중국, 인도 접경에 최신예 전투기 J-20 배치... 3연임 모디 견제 노렸나 랭크뉴스 2024.06.07
33743 '강남 모녀 살인' 박학선 "이별 통보에 범행 아냐"... 경찰 계획범행 판단 랭크뉴스 2024.06.07
33742 "얼굴만 내민 채 '뻐끔'"‥싱가포르서 발견된 괴상한 물고기 랭크뉴스 2024.06.07
33741 매일 먹이 주다가…건강한 50대女 희귀 폐렴 옮긴 이 동물 랭크뉴스 2024.06.07
33740 '변호사 빌라왕'‥징계에도 '버티기' 랭크뉴스 2024.06.07
33739 [팩트체크] 배터리·탄소국경제·디지털여권…전문가 3인이 말하는 유럽發 규제 中企 대응 전략 랭크뉴스 2024.06.07
33738 "정년 70세까지 보장합니다"…노후 안심 '신의 직장' 어디? 랭크뉴스 2024.06.07
33737 최장수 CEO의 자진 사임이 던진 메시지는... SK증권 가분수 조직구조 바뀔까 랭크뉴스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