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3일 윤 대통령 ‘포항 가스전’ 발표 두고 여야 간 논쟁 지속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국정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뉴스1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예상으로 인한 시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여야 간 논쟁이 지속하고 있다. 6일 국민의힘은 야당이 정부 노력을 폄훼하기만 한다고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기획된 국면전환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가적으로 역량을 모아야 할 일에 연일 ‘뻥통 박정희 시즌2′, ‘탄핵만답이다’, ‘산유국들이 비웃고 있다’, ‘희망 사기’ 등 막말을 퍼붓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정의 동반자로서 힘을 싣지는 못할망정 정부의 노력을 폄훼하기만 한다”고 했다.

또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지도 모르는데 정부 예산을 전적으로 들여서 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했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 할 수 있나”라면서 “민주당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은 MB(이명박 전 대통령) 때 자원개발 대국민 사기극을 기억하고 있다”며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 전에 시추를 강행한다면 관련 공직자들은 형사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노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발표 이후 주식시장이 출렁거렸다. 대통령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판단”이라며 “대통령 지지율 20%가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기획된 ‘국면전환 정치쇼’에 국민이 희망의 널뛰기를 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호주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영일만 심해 탐사 사업에 대해 가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취지의 특정 언론 기사 링크를 올리고 “뜬금없는 산유국론, 잘 챙겨봐야겠다. 막판 대역전을 외치며 수천억원을 쏟아붓고 결국 국민을 절망시킨 부산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성공확률 최대 20%, 십중팔구 실패할 사안이라면서 전액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도 걱정이고 주가 폭등에 따른 추후 주식투자자 대량손실도 걱정”이라며 “잘되기를 바라지만 참으로 걱정이 많다.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하겠다”고 작성했다.

민주당은 이번 포항 영일만 석유 시추 계획 발표와 관련, 22대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등 소관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실제 석유 매장 가능성 및 정부의 발표 배경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906 민주콩고 난민캠프 폭탄 공격…어린이 포함 12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4.05.04
32905 “‘패자 윤석열’ 또 허점 노출…국민들, ‘안 변했네’ 생각할 것” [공덕포차] 랭크뉴스 2024.05.04
32904 75세 이상 운전자 100만 시대…얼마나 위험? [고령운전] 랭크뉴스 2024.05.04
32903 팔레스타인 저명 의사, 이스라엘서 옥사… "의료체계 표적 삼았다" 랭크뉴스 2024.05.04
32902 러,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에 체포영장…"형사사건 수배" 랭크뉴스 2024.05.04
32901 역시 해리포터…이틀 만에 뚝딱 그린 표지, 8억에 경매 나온다 랭크뉴스 2024.05.04
32900 365일·24시간 여는 어린이집‥"없었으면 일 안 했을 것" 랭크뉴스 2024.05.04
32899 [선데이 머니카페] 稅 혜택도 없는 기업 자율 공시, '밸류업'이 될까요 랭크뉴스 2024.05.04
32898 "고소해서 집어 넣어버릴까…의사 못하게" 임현택에 날 세운 홍준표 랭크뉴스 2024.05.04
32897 프랑스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확인…“신변 이상 없어” 랭크뉴스 2024.05.04
32896 '파리 실종신고' 한국인, 보름만에 소재 확인…"신변 이상 없어" 랭크뉴스 2024.05.04
32895 ‘파리 여행 중 실종’ 30대 한국인 소재 확인… “건강 이상 없어” 랭크뉴스 2024.05.04
32894 '파리 실종' 한국인 보름만에 소재 확인…"신변 이상없다" 랭크뉴스 2024.05.04
32893 '기요이' '초멘나사이'… "언어 섞으니 한국 일본이 한 뼘 가까워졌죠" 랭크뉴스 2024.05.04
32892 버핏의 버크셔 1분기 영업이익 39%↑…보유현금은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5.04
32891 홍준표 “채 상병 사건수사 결론 보고 미흡하면 특검” 랭크뉴스 2024.05.04
32890 정부24서 개인정보 유출…행안부는 규모·원인 등 '쉬쉬' 랭크뉴스 2024.05.04
32889 파리 여행 중 연락두절된 한국남성···“소재 파악돼” 랭크뉴스 2024.05.04
32888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와 행사 참석…사실상 공개열애 랭크뉴스 2024.05.05
32887 향후 10년, 코인 시장에서 변하지 않을 것들[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