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6일) 새벽 탈북민 단체가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살포한 '대북 풍선'이 북한 상공으로 넘어간 것을 우리 군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소식통은 "경기 북부에서 탈북민 단체가 날린 풍선이 포착됐고, 일부는 북한 상공으로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북 풍선에 대해 북한이 오물 풍선 추가 살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대응 정황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게 군 소식통의 판단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 정부의 입장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앞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오늘 이른 시간 대형 풍선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며 관련 영상 등을 공개했습니다.

그간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지난달 26일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틀 뒤부터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으며 GPS 교란 공격 등 복합 도발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 대남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는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현재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69 中 사생팬들 "푸바오 무사해", 서울시는 "데려오자" 민원에‥ 랭크뉴스 2024.04.17
32768 “사장님 나빠요” 외국인 노동자 이직 사유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4.17
32767 “복지부가 설마” 美전공의 수련 서류 잇단 발급 거부에…의료계 공분 랭크뉴스 2024.04.17
32766 "쪽수만 늘리지 않겠다"… 조국혁신당, '양 대신 질'로 승부 랭크뉴스 2024.04.17
32765 [속보] 日언론 "한일 정상 오늘밤 전화협의…한일·한미일 협력 확인" 랭크뉴스 2024.04.17
32764 [단독] ‘저출생 등 난제 해결’ 부처 전문가 한 곳에…교육부, 데이터 전담팀 신설 추진 랭크뉴스 2024.04.17
32763 교제폭력 12번 신고…치료받던 20살 여성 열흘 만에 사망 랭크뉴스 2024.04.17
32762 우리집은 보통가구일까? 월 544만원 벌어야 '보통가구' 랭크뉴스 2024.04.17
32761 "조국, 청와대 옆 한식집에서‥" 주장했던 보수 유튜버 결국 랭크뉴스 2024.04.17
32760 손웅정 “부모들, 부·성공 향한 ‘앞바라지’ 너무 많다” 랭크뉴스 2024.04.17
32759 전남친 폭행에 여대생 숨졌는데… 체포됐던 가해자는 풀려나 랭크뉴스 2024.04.17
32758 해병대 예비역들 “이날만 기다려왔습니다…특검법 수용하십시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17
32757 손흥민 父 “자식과 친구처럼 지내는 부모? 직무유기죠” 랭크뉴스 2024.04.17
32756 여기에도 없다니…서울대병원 산과 전임의 ‘0명’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4.17
32755 "尹, 무참히 사과하는 순간 올 것"‥"개사과 연상" 이틀째 맹폭 랭크뉴스 2024.04.17
32754 김건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랭크뉴스 2024.04.17
32753 “알리·테무보다 믿을만”…2000만 이용자 몰린 ‘이곳’ 랭크뉴스 2024.04.17
32752 "내려!" 아내는 벽돌로 남편 차 내리쳤다…한밤 하노이 무슨일 랭크뉴스 2024.04.17
32751 대한민국 보통사람 月 544만원 벌어… 소득 4.4% 늘 때 소비는 5.7%↑ 랭크뉴스 2024.04.17
32750 세계가 마주한 트리플 쇼크...푸틴, 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