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일 부산 남천동 한 주상복합건물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걸려있다. 해당 건물에는 지난달 중순 일장기가 내걸린 바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제69회 현충일인 6일 부산의 한 주상복합건물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남천동 아파트에 욱일기(전범기) 게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 두 개가 내걸려 있다.

앞서 해당 건물 같은 위치에 일장기가 걸려 비판 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18일 건물에 일장기가 게양된 사진과 함께 "집 근처에 매국노가 살고 있다"며 "경찰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저도 지나가다 봤는데 멀리서도 아주 잘 보이게 달아뒀더라", "저걸 과녁으로 저격하고 싶다", "일본인인가? 우리나라 정서 알면서 굳이 저러는 거면 도발하는 것" 등 의견이 달렸다.

욱일기 처리를 두고 주상복합건물 측은 난감해하고 있다. 해당 건물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문의 및 항의 전화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안내방송 등을 했지만 직접 내리거나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1절에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부 주민들이 일장기를 건 A씨 집을 찾아가 항의하자 자진해서 일장기를 내린 A씨는 "나는 일본인인데 한국이 너무 싫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6일 부산 남천동 한 주상복합건물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걸려있다. 해당 건물에는 지난달 중순 일장기가 내걸린 바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722 “33살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아살세] 랭크뉴스 2024.06.14
29721 쿠팡 제재하면 로켓배송 축소?…공정위 “여론 오도” 랭크뉴스 2024.06.14
29720 中 군사전문가들 “미 지옥도? 우린 드론 인해전술” 랭크뉴스 2024.06.14
29719 남편 '시한부' 판정에 충격받은 아내, 3일 먼저 사망…무슨일 랭크뉴스 2024.06.14
29718 키오스크 배우니 이젠 테이블링?… 어르신들 ‘한숨’ 랭크뉴스 2024.06.14
29717 진짜 58세 맞아? 싱가포르 동안남, 아침마다 챙겨 먹는 '이것' 랭크뉴스 2024.06.14
29716 젤렌스키 "유럽 '마셜플랜' 같은 우크라 복구계획 필요" 랭크뉴스 2024.06.14
29715 '머스크 성과 보상안' 표결 앞두고 테슬라 주가 장중 4% 상승 랭크뉴스 2024.06.14
29714 尹 “700만 재외 동포는 소중한 자산…우즈벡과 파트너십 강화” 랭크뉴스 2024.06.14
29713 윤 대통령 “우즈벡 청년들 한국 많이 오시라···적극 지원” 랭크뉴스 2024.06.14
29712 나이 들수록 단순 업무…중장년층, 퇴직 후 육체 노동에 몰린다 랭크뉴스 2024.06.14
29711 "한국 망했네요" 머리 부여잡은 美교수, 또 뼈 때린 말 남겼다 랭크뉴스 2024.06.14
29710 “2030년 직업 85% 교체… BTS·손흥민처럼 즐겨야 가치 상승” 랭크뉴스 2024.06.14
29709 트럼프, 의회폭동후 3년여만에 워싱턴 의사당 '화려한 컴백' 랭크뉴스 2024.06.14
29708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기준금리 인하 “2회도 가능” 랭크뉴스 2024.06.14
29707 尹 "우즈벡 전략적 가치 많이 달라져…동포와 소통하며 파트너십 강화" 랭크뉴스 2024.06.14
29706 신발 안 신으면 화상 입는 수준…타들어가는 중국의 비명 랭크뉴스 2024.06.14
29705 망치로 연인 머리 내리친 20대 男…이유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4.06.14
29704 중앙亞 순방서 '고려인 동포'부터 챙긴 尹…"양국 협력 강화하는 주체" 랭크뉴스 2024.06.14
29703 한국 ‘ILO 의장국’ 유력…“윤 정부 노동권 신장 덕” 낯뜨거운 자찬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