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럽심장혈관외과학회서 대동맥수술과정 생중계
고난도 대동맥수술 3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쳐
[서울경제]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심장혈관외과 교수)이 E-VITA OPEN NEO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 제공=이대서울병원


“수술 부위에 출혈이 없고 위치도 완벽하게 잘 잡혔다. 그 어려운 수술을 짧은 시간 내 정확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 (하인츠 야콥 서독일 흉부외과 교수)

유럽심장혈관외과학회 제72차 학술대회에서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심장혈관외과 교수)의 대동맥수술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의학자들이 극찬을 쏟아냈다.

6일 이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송 교수팀은 5월 25~2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학회장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E-VITA OPEN NEO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과정을 3시간 가량 이원 중계했다.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일종인 E-VITA OPEN NEO는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치료재료다. 국내외를 통틀어 송 교수팀이 최다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맥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은 작년 6월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차원에서 대동맥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이대대동맥혈관을 개원했다. 난이도가 높아 과거 20%에 달했던 대동맥 관련 수술 후 사망률을 3%로 낮춰 ‘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송 교수가 초대 병원장을 맡고 EXPRESS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EXPRESSS 시스템은 대동맥질환 환자가 도착하기 전 수술 준비를 마치고 도착즉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외부에서 대동맥질환 환자 전원 연락이 오면 관련 의료진과 행정파트까지 알림이 간다.

송 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전 세계 의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의사들에게 우리팀의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344 1t 트럭 잠긴 제주…전라·충청·경상권 호우 특보 발효 랭크뉴스 2024.06.29
27343 트럼프 측 관계자 "대선 승리하면 파리 기후협정 다시 탈퇴" 랭크뉴스 2024.06.29
27342 대통령 ‘이태원 음모론’ 던진 김진표…“의도와 달리 논란 유감” 랭크뉴스 2024.06.29
27341 버핏 "사후 180조원 재산, 자녀들 자선재단에 넘겨줄 것" 랭크뉴스 2024.06.29
27340 퍼붓는 장맛비에 하수 역류…차량 5대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 랭크뉴스 2024.06.29
27339 아리셀 참사 생존자들 “8달 일하며 비상구 어딘지 몰랐다” 랭크뉴스 2024.06.29
27338 의대 교수 포함 의사들, 내달 26일 대토론회…휴진 불가피 랭크뉴스 2024.06.29
27337 제주 전역에 폭우…한라산 등산로 전면 통제, 올레길도 탐방 자제 랭크뉴스 2024.06.29
27336 전국 대부분 많은 비…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 랭크뉴스 2024.06.29
27335 “요새 누가 나이키 신어요”… 하루 만에 시총 39조 증발 랭크뉴스 2024.06.29
27334 "한국의 기적' 찬사 쏟아졌다…발레계 발칵 뒤집은 20살 청년 랭크뉴스 2024.06.29
27333 강경보수 뚫고 개혁 후보 1위 '돌풍'… 이란 보궐 대선, 20년 만에 결선투표 랭크뉴스 2024.06.29
27332 "세탁기 문 안 열려요" 4000원에 해결…美서 뜨는 서비스 뭐길래 [세계 한잔] 랭크뉴스 2024.06.29
27331 ‘친윤’ 원희룡 “하루아침에 20년 인간관계 배신”…연일 한동훈 직격 랭크뉴스 2024.06.29
27330 이란 대선 개혁파 후보 '깜짝' 1위‥다음 달 5일 결선투표 랭크뉴스 2024.06.29
27329 원희룡 "나경원과 단일화, 진전 없으면 더 이상 언급 안할 것" 랭크뉴스 2024.06.29
27328 남녀 임금격차 최대 '오명' 일본의 결단…女관리직 비율 공개 의무화한다[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6.29
27327 [2보] 이란 대선 '이변'…개혁파 후보 1위로 결선 진출 랭크뉴스 2024.06.29
27326 '전여친 낙태 논란' 허웅 "이선균 본 사건과 무관, 언급 사과" 랭크뉴스 2024.06.29
27325 "이건 기적을 만드는 물벼락" 가수에 국대까지 600명 뭉친 사연 랭크뉴스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