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당시 영부인 자격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일부분만 계속해서 누군가가 흘리기 시작하면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며 정상적인 외교 활동이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이 제기한 '초호화 기내식' 의혹에 대해선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며 "특별하거나 무슨 대단한 것을 먹었던 기억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 자격으로 동행했던 고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그것(기내식)을 증명해내기 위해 사진이라도 찾아봤는데 지금 그런 기록이 없다"며 "공군 2호기든 1호기든 그 안에서 사진 찍지 않는 게 습관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몇몇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도 (자료가) 다 없어서 증명할 수 없는 답답함은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대한항공 측 혹은 그 문제를 제기했던 배현진 의원 등이 증명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안에서 어떤 비용을 썼길래 기내식비만 6000여만원이 나왔는지를 증명해주면 제가 거기에 대해 하나하나 증언을 해드리겠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취재 기자, 영상 기자 등 기자들이 동행했다"며 "청와대 직원들이 뭔가 꿍꿍이를 해서 어떤 작당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일정이 갑자기 결정됐는지 등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선 "문체부 익명의 직원 발로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는 윤석열 정부의 시스템들이 완전히 붕괴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그 일정이 어느 시점에 들어갔냐, 어디까지 보고가 됐고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고 언제 최종 결정이 됐고 등등 의혹들을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계속 하나씩 흘려대고 있는데 순방이라는 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여러 변수가 있다"며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모디 총리를 만났을 때 갑작스럽게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지하철 탑승을 했던 적이 있고, 백두산을 김정은 위원장하고 문재인 대통령하고 갔다 오신 적이 있는데 이것도 깜짝 일정이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인도 측에서 타지마할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은 계속 있었고, 당시에 청와대 측에서는 이것을 갈지 말지에 대해서 계속 변동들이 있었다"고 거듭 밝히면서 "(순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현재 계시는 윤석열 대통령 것을 공개하거나 외교부 직원이 나와서 설명하고, 문체부 직원이 '원래 순방은 그런 것이군요' 하는 설명을 듣기만 해도 다 해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523 ‘롤스로이스 男 마약처방·환자 성폭행’ 의사 징역 17년… “사회적 파장 큰 범죄” 랭크뉴스 2024.06.13
29522 현대차, 6년 만에 파업?…기본급 10만원, 성과금 350% 등 제안에 노조는 퇴장 랭크뉴스 2024.06.13
29521 밀양 사건 피해자 “응원 댓글에 힘이 나…관심 꺼지지 않았으면”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3
29520 엔비디아에 가려진 또다른 AI 수혜주 브로드컴, 저평가 상태라 성장성 커 랭크뉴스 2024.06.13
29519 법원, ‘롤스로이스 마약 처방·환자 불법촬영’ 의사에 징역 17년 선고 랭크뉴스 2024.06.13
29518 내년 3월 공매도 재개… 불법으로 50억 이상 벌면 ‘무기 징역’ 랭크뉴스 2024.06.13
29517 “엄마, 휴대폰 액정 깨졌어”…95억 원대 피싱·사이버 사기 조직 검거 랭크뉴스 2024.06.13
29516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3
29515 “임성근, 채 상병 장례식도 못 가게…” 당시 대대장 ‘긴급구제’ 신청 랭크뉴스 2024.06.13
29514 채 상병 직속상관 “공동정범 임성근이 차별·학대···눈빛도 두려워” 랭크뉴스 2024.06.13
29513 노인 쓰러져도 "엘베 작동 못해줘"…소방관은 13층 계단 뛰었다 랭크뉴스 2024.06.13
29512 “韓, 환율·물가 우려에 서두를 이유 없어…美 인하 뒤 움직일 것” 랭크뉴스 2024.06.13
29511 민주, 김건희 여사 특검법·방송 3법 당론 채택‥입법 재추진 랭크뉴스 2024.06.13
29510 정신병원서 만난 70대와 동거…"아빠" 부르다 살해한 20대, 왜 랭크뉴스 2024.06.13
29509 밀양 성폭력 피해자 “잘못된 정보로 2차 피해 없어야” 랭크뉴스 2024.06.13
29508 현대차 노조, 올해 임협 교섭 결렬 선언…24일 파업찬반 투표(종합) 랭크뉴스 2024.06.13
29507 "PB 검색순위 조작"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즉각 항소"(종합) 랭크뉴스 2024.06.13
29506 지하철 3호선 치마 입은 거구 남성… 여성만 골라 금품 갈취 랭크뉴스 2024.06.13
29505 "각자도死 내몰려…집단휴진 결의 참담" 92개 환자단체 절규 랭크뉴스 2024.06.13
29504 “밀양 성폭력 피해자, 왜곡된 알 권리에 일상 평온 침해돼”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