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시 꿈틀대는 서울 아파트 값

9억 이상 고가 아파트 매매급증
거래량 살아나며 가격도 10주 연속 오름세
그랜드하얏트호텔_서울에서 바라본_서울 시내. 서울 아파트 값이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상승 폭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2020년 부동산 폭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5일까지 신고된 2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 총 7450건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고가의 아파트 거래양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총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가 3885건으로 52.1%를 차지했다. 금액대별로는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올해 1분기 30.3%에서 2분기 33.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도 17.9%에서 18.8%로 늘었다. 10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4건에 달했다. 올해 1분기와 지난해 4분기에는 각각 1건에 불과했다.

반대로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3565건으로 47.9%에 그쳤다.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24.4%에서 2분기 21.1%로 감소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7.4%에서 26.7%로 떨어졌다. 누구에겐 '악몽'이었던 2020년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과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 지원 영향으로 9억원 이하 아파트 쏠림 현상이 이어졌던 것과 양상이 달라진 모양새다.

지난해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되면서 2분기 이전에는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절반이 넘어서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지원이 6억원 이하로 축소됐던 지난해 4분기에는 6억원 이하 거래가 크게 늘면서 9억원 이하 비중이 56.3%까지 치솟은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로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절반이 넘는 51.8%를 차지했으나 2분기 들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9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4%대로 안정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2월 2000건 대에 그쳤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월 4352건을 기록하며 2021년 7월(4796건)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늘면서 아파트값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1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지난해 10월(0.0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352 국정원 요원 결제정보도 노출…美에 잡힌 아마추어 같은 첩보전 랭크뉴스 2024.07.18
26351 “태풍 ‘매미’ 때도 그런 작업 없었는데…” 빗물처럼 쏟아져 내린 추모객들의 눈물 랭크뉴스 2024.07.18
26350 1호선 덕정역∼연천역·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4.07.18
26349 [1보] 뉴욕증시, 반도체주 투매에 나스닥 2.8% 급락 마감 랭크뉴스 2024.07.18
26348 "학폭이라고 해서 기분 나빠요"… 3년 만에 아동학대 신고당한 교사 랭크뉴스 2024.07.18
26347 파주 장단·군내·진서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 랭크뉴스 2024.07.18
26346 美 "인태사령부 무기시설보수, 역내 5개동맹 협력"…韓 포함될듯 랭크뉴스 2024.07.18
26345 "집권당, 여성 동원 성폭력 사건 계획"…베네수엘라 야권 반발 랭크뉴스 2024.07.18
26344 "대학 동기가 나눴다"…'이것' 먹고 어지럼증 호소해 구급차 타고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7.18
26343 ‘정적’ 헤일리·디샌티스 “강력 지지” 연설에 트럼프 기립 박수 랭크뉴스 2024.07.18
26342 美 연준 경제동향보고서 "경제활동 정체·감소 지역 증가" 랭크뉴스 2024.07.18
26341 美, 한국계 대북전문가 수미 테리 기소에 "법무부 법 집행 적절" 랭크뉴스 2024.07.18
26340 美, 한국계 수미 테리 뉴욕서 체포… "금품 대가로 韓에 정보 팔아 넘겨" 랭크뉴스 2024.07.18
26339 친구집 몰래 들어가 새끼 고양이 깔고 앉고 '딱밤'…학대해 죽인 초등생들 랭크뉴스 2024.07.18
26338 경기 북부 집중호우…오전까지 중부 강한 비 랭크뉴스 2024.07.18
26337 "신혼집 공개한다"더니 패션 광고…질타 받은 조세호가 남긴 글 랭크뉴스 2024.07.18
26336 "김연아에 밀렸을 때 고통" 아사다 마오, 13년 만에 전한 심경 랭크뉴스 2024.07.18
26335 "이참에 나도 한 번 끊어볼까?"…7개월 만에 38kg 감량한 여성의 '비결' 랭크뉴스 2024.07.18
26334 [美공화 전대] 이번에도 트럼프 가족잔치…장녀 이방카 대신 아들들이 전면에 랭크뉴스 2024.07.18
26333 "친누나 8년째 연락두절, 돈 때문인 듯"…'제아' 멤버 눈물 고백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