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달러(약 4100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 종목 모두 주가가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일(현지시각) 5347.44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31.18포인트(4.5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나스닥과 뉴욕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설계·제조·유통 기업의 주가를 토대로 한다. 지수 구성 종목 30개사 모두 이날 주가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엔비디아 주가는 1224.4달러로 전날보다 5.16%(60.03달러) 상승했다. 10대 1 액면분할을 앞두고 매수세가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엔비디아를 “여전히 AI 산업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한 것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 BOA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20달러에서 15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주가가 20%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 주가도 전날보다 9.52%(90.53달러) 오르며 1041.34달러를 기록했다. ASML이 최신 반도체 칩 제조장비를 올해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샘플을 2025년 상반기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5.58%(7.07달러)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느콜로지는 AI 핵심 반도체인 HBM 후발주자였지만,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5.25%)와 KLA(4.58%)는 영국계 대형 IB(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브로드컴(6.18%)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3.86%), 퀄컴(3.68%)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강세에 따른 영향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고용 지표 부진에 따라 세계 채권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4.624%에서 4.289%까지 하락했다.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커진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549 [속보] 정부 "2029년까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23.6만호 분양" 랭크뉴스 2024.07.18
26548 수도권 강타한 폭우…이웃 충남·강원까지 잠기고 휩쓸리고 무너졌다 랭크뉴스 2024.07.18
26547 [속보] 최상목 “그린벨트 풀어 2만호 수도권 신규택지 추가 공급” 랭크뉴스 2024.07.18
26546 '임성근 구명 의혹' 제보자 "이종호, 대통령 부부 중매시켰다더라" 랭크뉴스 2024.07.18
26545 “복귀할래 입대할래” 미복귀 전공의,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해야 랭크뉴스 2024.07.18
26544 이마트 ‘피코크’ 300종 가격 40% 전격 인하 랭크뉴스 2024.07.18
26543 복지부 '36주 낙태' 살인죄 엄포에…여성계 “한심한 책임 전가” 규탄 랭크뉴스 2024.07.18
26542 "밴쿠버 때 괴로웠다"…김연아에 밀린 아사다 마오, 14년 만 심경 고백 랭크뉴스 2024.07.18
26541 축협 '문체부 조사' 반발에…장미란 "해결 방법 함께 찾자는 것" 랭크뉴스 2024.07.18
26540 한동훈, '羅 공소취소 부탁'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7.18
26539 별내선 연계 강화·수석대교 건설…수도권 동부지역 교통 개선 추진 랭크뉴스 2024.07.18
26538 한동훈, 나경원 공소 취소 청탁 폭로에 "신중하지 못했다" 사과 랭크뉴스 2024.07.18
26537 아파트 단지 안 계단, 폭포처럼 물이 콸콸콸…산책로도 물에 잠겨 [제보] 랭크뉴스 2024.07.18
26536 엔비디아로 몰린 서학개미… 상반기 국내 투자자 보유 외화증권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4.07.18
26535 변우석 과잉경호에 인천공항 사장 “이 정도 엉뚱한 행동은 처음” 랭크뉴스 2024.07.18
26534 하킴, 슈머, 펠로시까지 민주당 지도부 일제히 바이든 사퇴 요구 랭크뉴스 2024.07.18
26533 충남 서북부 일대 호우경보…당진 시내 잠기고 서산 빗물 역류 랭크뉴스 2024.07.18
26532 정부 "미복귀 전공의,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군 입대해야" 랭크뉴스 2024.07.18
26531 상속재산 받으러 은행 들락날락... 이젠 편하게 인출하세요 랭크뉴스 2024.07.18
26530 치매약 레켐비, 여성과 非백인 환자에게 효과 없나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