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군 어머니는 학교 측이 편견을 가지고 차별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JTV 방송화면 캡처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교감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학교 측이 편견을 가지고 차별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A군의 어머니는 5일 전주방송(JTV)와 인터뷰에서 "물론 아이가 어른을 때렸다는 점이 부모로서 참담하지만 진위를 가릴 가능성이 좀 있다"며 "'아이가 일방적으로 선생님을 때렸다가 저는 전제로 볼 수 없다 생각한다"고말했다.

전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일 무단조퇴를 말리는 교사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교감에게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과 "개XX야"라는 욕을 하면서 여러 차례 뺨을 때렸다. 또 얼굴에 침을 뱉거나 팔뚝을 물고 가방을 세게 휘두르기도 했다.

교감이 뒷짐을 진 채 맞거나 모욕당하는 장면은 동료 교사가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 교감은 "학생 몸을 건드렸을 때의 부담감이 항상 머릿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교육이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좀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A군은 이날 교감의 만류에도 결국 학교를 무단 이탈했다. 이후 A군 어머니가 학교로 찾아왔지만 사과는커녕 오히려 담임교사를 폭행했다고 한다. A군은 다른 학교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워 지난달 이 학교로 전학온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A군에 출석정지 10일을 통보하고, 교육지원청은 A군 어머니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118 외환 당국, 1분기 '환율 방어'에 외화 18억 달러 팔았다 랭크뉴스 2024.06.29
27117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폭염살인… 에어컨이 나를 지켜줄 거라는 착각은 버려라” 제프 구델 랭크뉴스 2024.06.29
27116 종부세를 어떻게 할까[뉴스레터 점선면] 랭크뉴스 2024.06.29
27115 “부실기업일수록 회계처리 더 까다롭게”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랭크뉴스 2024.06.29
27114 “임신 22주차 낙태…허웅, 결혼 언급 없었다” 추가폭로 랭크뉴스 2024.06.29
27113 상징과 일본문화[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랭크뉴스 2024.06.29
27112 뉴욕증시, 예상 부합 PCE에 차익 실현…나스닥 0.71%↓ 마감 랭크뉴스 2024.06.29
27111 [르포]K뷰티에 푹 빠진 세계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 “스타 브랜드 찾아 키우겠다” 랭크뉴스 2024.06.29
27110 [사이테크+] 화성 지진 분석해보니…"농구공 크기 운석 매년 300개 충돌" 랭크뉴스 2024.06.29
27109 '거미손' 조현우 모교 축구 후배들, 밥 먹을 곳도 철거됐다 왜 랭크뉴스 2024.06.29
27108 [단독]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족, 한국 여행사 상대 손배소 승소… 사고 발생 5년 만 랭크뉴스 2024.06.29
27107 장마 시작…수도권 등 시간당 30∼50㎜ 강한 비 랭크뉴스 2024.06.29
27106 與 당권 주자들 일제히 '텃밭 공략'...'반한동훈' 견제에도 대세론 유지 랭크뉴스 2024.06.29
27105 ‘나는 절로’ 4기 정란입니다 …솔로 기자의 참가 후기 랭크뉴스 2024.06.29
27104 옆구리가 쿡쿡 극한 고통, 내 안에 돌 있다 랭크뉴스 2024.06.29
27103 코를 공격하는 이 퀴퀴한 냄새…여름철 체취와 작별하는 법 랭크뉴스 2024.06.29
27102 [르포]K뷰티에 푹 빠진 세계 1위 아마존, “스타 브랜드 찾아 키우겠다” 랭크뉴스 2024.06.29
27101 '투자의 구루' 버핏, 빌게이츠재단 등에 7조원대 추가 기부 랭크뉴스 2024.06.29
27100 [신율의 정치난타] ‘1인 정당’이 판치는 정치 랭크뉴스 2024.06.29
27099 바이든-트럼프 TV토론 4천800만명 시청…4년전 첫 대결의 ⅔ 랭크뉴스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