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전북대 축제 현장 방문
경찰 일부는 ‘보좌’로 업무 차질
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연합뉴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대학 축제에서 전북경찰청장이 축제 주막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축제가 열린 지난달 10일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뒤 700여m 떨어진 전북대 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날 축제에는 가수 싸이 초청 공연이 열렸으며, 이에 전북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 70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당시 축제에는 학생과 지역 주민 등 4만여 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현장을 찾은 임 청장은 직원의 권유로 공연 무대에서 100여m 떨어진 축제장 주막에 자리를 잡은 후 가수 싸이의 음악이 나오자 1∼2분가량 말춤을 췄다. 당시 인파 관리를 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 일부는 임 청장의 보좌를 위해 함께 주막에 머무르면서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역 치안의 총책임자인 지방경찰청장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위와 현장 경찰관의 자리 선점 등으로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추후 신중한 언행으로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북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869 여야, '법사·운영위' 원 구성 갈등 지속… 야당 단독 처리 가능성 고조 랭크뉴스 2024.06.08
31868 극우 바람 부는 유럽…잇단 정치인 피습에 불안 고조 랭크뉴스 2024.06.08
31867 김호중 팬들 앨범 기부 행렬…"처분도 안 되고, 폭탄 돌리기" 랭크뉴스 2024.06.08
31866 장례식장서 호흡 멈춘 상주···옆 빈소에서 누군가 달려왔다 랭크뉴스 2024.06.08
31865 유럽의회 선거 중 덴마크 총리, 코펜하겐 광장서 피습 랭크뉴스 2024.06.08
31864 ‘밀양’ 피해자 쪽 “우리 요청에 영상 삭제? 유튜버와 소통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08
31863 與 "민주, 석유 시추 실패만 바라나…과학 영역까지 정치화" 랭크뉴스 2024.06.08
31862 ‘캐셔’ 정규직 기쁨은 잠시…영업에 물류까지 “벌어서 다 약값” 랭크뉴스 2024.06.08
31861 10년째 지지부진 ‘GBC 프로젝트’...서울시·현대차 갈등으로 또 ‘위기’ 랭크뉴스 2024.06.08
31860 한미 양국, 10일부터 사흘간 美워싱턴서 방위비분담 3차 협상 랭크뉴스 2024.06.08
31859 “대통령 부부 방탄” “이재명 방탄”…여야 원구성 대치 랭크뉴스 2024.06.08
31858 ‘2차 가해’ 논란에도 돌아온 나락보관소 “피해자 연락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4.06.08
31857 첫 여성 대통령 나온 멕시코, 여성 정치인 4일 만에 또 피살 랭크뉴스 2024.06.08
31856 아사히그룹홀딩스, 그야말로 ‘슈퍼 맥주’ [돈 되는 해외 주식] 랭크뉴스 2024.06.08
31855 "신의 음료" 이 위스키 너무 사랑한 가수, 무덤에도 함께 했다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08
31854 멕시코 여성 정치인 또 피살… “자택 앞에서 무장 남성 공격” 랭크뉴스 2024.06.08
31853 오세훈, 이화영 1심 유죄에 이재명 직격…"침묵은 비겁" 랭크뉴스 2024.06.08
31852 멕시코 여성 정치인 또 피살… “자택 찾아온 무장 괴한 공격” 랭크뉴스 2024.06.08
31851 ‘따끈따끈’ 제주 신상 호텔···이호테우 해변과 특급호텔 수영장 품은 신라스테이 플러스 랭크뉴스 2024.06.08
31850 ‘갑질 폭행’ 양진호 쪽 “공익제보자 보호 취소하라” 소송 냈지만 패소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