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U 기후변화 감시기구 'C3S' 보고서 발표
"지난달 15.9도…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 ↑"
지난 4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사람 잡는 더위(Heat Kills)' 문구를 적은 경고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으로 꼽힌다. AFP 연합뉴스


지난달 세계 평균기온이 집계 이래 역대 5월 중 가장 높았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5월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이 섭씨 15.9도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산업화 이전 평균치보다 1.52도 높은 수치다.

이로써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역대 가장 더운 달’ 기록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이 기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1.63도 높아졌다.

다만 이러한 측정값만으로 ‘기온 상승 제한선’(산업화 이전 대비 1.5도)을 넘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기온 상승 제한선 초과 여부는 수십 년 단위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1년간 온난화 가속 요인으로 지목된 엘니뇨 현상이 올해 하반기 중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기온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인간 활동이 초래한 지구온난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도 이날 “2024~2028년 지구 연평균 표면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1900년 기준선보다 1.1~1.9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8년 안에 기온 상승 폭 ‘마지노선’(1.5도)을 넘을 확률이 80%”라고 경고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188 가스공사 임원들 차익 실현? "이사 임명돼 매각 의무" 랭크뉴스 2024.06.12
29187 휠체어 탄 루게릭 환자 "죽더라도 조폭 같은 의사에 의지 안 해" 랭크뉴스 2024.06.12
29186 홍콩ELS 조정안 수용…배상 속도낸다 랭크뉴스 2024.06.12
29185 18일 전국 병원 ‘셧다운’ 위기…전의교협도 전면휴진 동참 랭크뉴스 2024.06.12
29184 추경호, 채 상병 어머니에 “할 일 못해 죄송···1주기 전 조사 종결 강력 촉구” 랭크뉴스 2024.06.12
29183 EU, 中전기차에 25% 추가 관세… 중국은 강력 반발 랭크뉴스 2024.06.12
29182 ‘중국 귀화’ 린샤오쥔 “中 국가 들을 때마다 자부심” 랭크뉴스 2024.06.12
29181 고민정 “경거망동 말라” 경고에… 배현진 “타지마할 좋았냐” 랭크뉴스 2024.06.12
29180 법원, ‘우크라 전쟁 징집 거부’ 러시아인 난민 지위 첫 인정 랭크뉴스 2024.06.12
29179 “화합의 길로 국제사회 되돌리는 일, 지도자 세대교체 돼야 가능”[2024 경향포럼] 랭크뉴스 2024.06.12
29178 "이제 겨우 초3, 악마화 우려" 제보 교사 "지금 필요한 건‥" 랭크뉴스 2024.06.12
29177 부안 지진 원인은?…‘함열단층’ 영향 줬나 랭크뉴스 2024.06.12
29176 아직 끝나지 않은 남양유업 사태...홍원식 전 회장, 400억원대 퇴직금 청구 소송 랭크뉴스 2024.06.12
29175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2심도 무기징역 [플랫] 랭크뉴스 2024.06.12
29174 한·카자흐 정상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북한 핵·미사일 개발 규탄 랭크뉴스 2024.06.12
29173 루게릭 환자 성토 "조폭 같은 의사집단에 의지, 이젠 포기할 것" 랭크뉴스 2024.06.12
29172 '명품백 종결' 권익위 근거는‥최목사가 외국인? 랭크뉴스 2024.06.12
29171 전북도지사, 9시간 만에 지진현장에…"서울서 지역발전 일정" 랭크뉴스 2024.06.12
29170 "강원·부산에서도 감지"‥전국이 흔들렸다 랭크뉴스 2024.06.12
29169 작년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넓게···주말부터 ‘러브버그’ 몰려온다 랭크뉴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