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 티켓 구매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 서울 시내 영화관 모습. 2024.4.2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정부가 영화 티켓값에 숨은 500원과 같은 부담금 18개를 폐지하기 위한 대규모 법안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6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부담금 일괄 정비를 위한 22개 법률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의 이해관계자에게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거두는 특별한 재정책임이다. 생활 곳곳에 숨어 있어 알게 모르게 지출하는 준조세 성격이 강해 일명 '그림자 세금'이라고도 불린다.

대표적으로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이 있다. 입장권 가격의 3%에 해당하는 이 부담금은 영화발전기금으로 쓰이고 있다. 이를 없애기 위한 영화·비디오물 진흥법 개정안은 이번 입법예고 대상이다.

항공요금 가운데 1천원에 해당하는 출국납부금을 없애기 위해 국제질병퇴치기금법도 폐지한다.

분양사업자에게 분양가격의 0.8%(공동주택)를 부과하는 학교용지 부담금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해 없앤다.

이를 포함해 모두 18개 부담금을 폐지하면서 기재부는 입법 효과로 ▲ 국민 체감 부담 완화 ▲ 기업 경제활동 촉진 ▲ 국민 부담·행정부담 완화 등을 꼽았다.

정부는 개정안을 내달 중순까지 입법예고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91개 부담금을 전면 재검토해 40%가량을 폐지 또는 감면하는 내용의 '부담금 정비 및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지난 3월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시행령으로 감면할 수 있는 12개 부담금에 대해서는 지난달 28일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후속 조치했다. 전기요금에 포함되는 전력기금부담금 요율의 단계적 인하 등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401 "신생아 특례 된대" 입소문나더니…4개월새 집값 1억 뛴 '이곳' 랭크뉴스 2024.07.18
26400 동부간선·내부순환·잠수교·증산교 일부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26399 교권보호법 있어도 교사들은 여전히 참는다 랭크뉴스 2024.07.18
26398 [속보] 바이든, 코로나19 양성 판정... 유세 일정 취소 랭크뉴스 2024.07.18
26397 [속보] 서울·부천·의정부 호우경보 발효‥서울 산사태 경보 '심각' 랭크뉴스 2024.07.18
26396 고령 논란 바이든, 또 코로나19…유세 재개 하룻만에 차질(종합) 랭크뉴스 2024.07.18
26395 교권침해 적극 신고…‘학부모 조치’ 2배로 늘어 랭크뉴스 2024.07.18
26394 미 검찰, ‘한국 정부 대리’ 수미 테리 체포했다 석방 랭크뉴스 2024.07.18
26393 이영애 드라마에 레모나까지… 문어발 지배구조 정점엔 ‘기업사냥꾼’ 회장님 있다 랭크뉴스 2024.07.18
26392 '이것' 입소문나더니…은평구 아파트 4개월새 1억 뛰었다 랭크뉴스 2024.07.18
26391 손석희·김수현·하이브와 '3연속 화해'...MBC는 왜 '고자세'를 먼저 풀었나 랭크뉴스 2024.07.18
26390 [단독] 김 여사 '도이치 방문조사' 요청도 무응답… 검찰이 용산에 던질 카드는? 랭크뉴스 2024.07.18
26389 바이든 “의학적 상황 발생하면 출마 재검토, 다만 할 일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18
26388 가족 잃었는데… 친가·외가, 정규·비정규 따지는 구시대적 '경조휴가' 랭크뉴스 2024.07.18
26387 [속보] 바이든,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 랭크뉴스 2024.07.18
26386 [초전도체 LK-99 1년] 정체불명 유령 논문과 테마주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18
26385 집중호우에 서울시 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26384 與 '막장 드라마'에 민주당 흐뭇… 한동훈·원희룡 누구든 "쌩큐" 랭크뉴스 2024.07.18
26383 가출청소년부터 도박총책까지…브이로그 영상도 무법지대 랭크뉴스 2024.07.18
26382 계속 퍼붓는 비…서울 동부간선·내부순환로 통제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