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포항 앞바다 가스와 석유 매장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담당했던 미국 지질탐사회사 '액트지오' 관계자가 어제 방한했습니다.

액트지오의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인데요.

아브레우 박사는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 앞바다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정부 발표 이틀 만에, 탐사 분석 당사자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입국했습니다.

자신을 '액트지오' 소유주라고 밝히고 한국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지난 3일 발표 뒤) 많은 의문점이 한국 사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인만큼, 한국 국민들에게 더 명확한 답을 하기 위해 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동해 심해 탐사 자료를 액트지오 측에 넘겼다고 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아브레우 박사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석유공사로부터 포항 앞바다) 분지의 유망성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심해는 깊이 연구된 적이 없었지만 새로운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경제성에 대한 질문엔 그렇다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액트지오 고문 : "(해당 지역의 경제성을 높게 평가합니까?) 답은 '그렇다'입니다만 더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석유공사와 기밀 유지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적어도 다음주까진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7일엔 정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평가 결과에 대한 답변과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탐사 시추 계획 등을 담당할 총괄 태스크포스팀을 꾸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690 [단독] PF 4600억 정부보증, 미분양 늪에 빠졌다 랭크뉴스 2024.06.27
30689 포르투갈, ‘FIFA 랭킹 74위’ 조지아에 충격 완패[유로2024] 랭크뉴스 2024.06.27
30688 볼리비아 군부, 탱크 동원 대통령궁 무력 진입···대통령 “쿠데타 시도” 랭크뉴스 2024.06.27
30687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 청원 국민동의 23만명 넘어···국회 법사위 회부 랭크뉴스 2024.06.27
30686 [상속세 시리즈②] 상속세 때문에 회사 망한다? 세계 1등 기업에 일어난 일 [일큐육공] 랭크뉴스 2024.06.27
30685 참사 피해자 대부분 산재보험 가입 안 됐는데…보상 받을 방법은 [화성 리튬공장 참사] 랭크뉴스 2024.06.27
30684 ‘삼성·LG 아니었네’… 취준생 최다 ‘기업분석’ 회사는? 랭크뉴스 2024.06.27
30683 인천 송도서 수돗물 공급 차질…3만 5천여 가구 불편 랭크뉴스 2024.06.27
30682 [속보] "볼리비아軍, 대통령궁 인근 광장서 철수 시작"<로이터> 랭크뉴스 2024.06.27
30681 진짜 '일타 강사'도 반한 '졸업'의 명강사, '10초짜리 단역 배우'였다...학원 드라마의 변신 랭크뉴스 2024.06.27
30680 몽골인 부부가 전 재산 처분해 한국에서 원정 출산한 사연은 랭크뉴스 2024.06.27
30679 어린이 놀이터에 목줄·입마개 없는 맹견이? 랭크뉴스 2024.06.27
30678 노트북 켠 MZ, 책 읽는 80대…아침 7시에 문 여는 술집의 정체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27
30677 북한 “어제 다탄두 전투부 분리·유도조종시험 성공적 진행” 랭크뉴스 2024.06.27
30676 [똑똑한 증여] 16억 아파트 자녀 줄 때 세금 3억 아끼는 방법은? 랭크뉴스 2024.06.27
30675 “초2 아들 얼굴, 학원 4학년생이 연필로 그어”…母 울분 랭크뉴스 2024.06.27
30674 “집값 높아 못 살겠다”… 서울시민, 경기·인천으로 대이동 랭크뉴스 2024.06.27
30673 “두 딸 보면 눈물” 억울함 호소했지만… 판결문에는 언급 랭크뉴스 2024.06.27
30672 지하철 안내방송 놓쳐도…서울 ‘보이는 안내방송’ 28일 시범 시행 랭크뉴스 2024.06.27
30671 [속보] 볼리비아군, 장갑차 앞세워 대통령궁 진입… "쿠데타 진행중"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