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로이터 연합뉴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팬데믹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캐나다는 2020년 4월 이후 금리를 0.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인상해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가 예상대로 지속되고 물가상승률이 완화한다면 추가적으로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되고 매번 회의 때마다 (달리)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캐나다은행이 오는 7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은행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