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국가가 보상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여야 모두 북한 도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이미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소급 적용될지 여부는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고, 보닛 위에는 오물이 담긴 봉지가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이 차량을 덮친 겁니다.

[인근 주민/지난 2일/음성변조 : "이 유리로 완전히 그냥 가운데로 뚝 떨어졌나 봐요. 완전 박살 났어요."]

하지만, 이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현행법에는 별도의 보상 근거가 없는 상황.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민방위 사태가 아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적의 침투, 도발에 의해 국민이 피해를 입을 경우에도 정부가 피해 지원 등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안전과 여러 가지 재산상의 평온한 일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민주당 등 야당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더불어민주당에선 하루 전 비슷한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된 데 이어, 최고위 회의에선 오물 풍선 피해 국민에게 보상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단 의견이 나왔고요. 관련해서 접경 지역 및 국민 피해 보상 법안을, 보상 법안들의 대책을 우리 당이 추진해 나가기로…."]

모처럼 여야 모두 입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원 구성이 지체되고 있어 구체적인 협의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소급 적용이 가능한지 역시 향후 입법 과정에서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691 5㎜ 온다더니 밤새 154㎜ ‘폭우’…기상청 왜 예측 못했나 랭크뉴스 2024.07.24
24690 민희진-하이브 공방 2차전… “업무방해·명예훼손 고소” vs “허위사실에 무고로 대응” 랭크뉴스 2024.07.24
24689 대검, ‘김건희 방문’ 진상파악 속도조절…‘항의성 사표’ 검사들 복귀 랭크뉴스 2024.07.24
24688 178일 만에…尹∙한동훈 넥타이 풀고 "대화합" 삼겹살 만찬 랭크뉴스 2024.07.24
24687 [단독] 티몬위메프 사태에 귀국한 구영배 “위기 대응 중… 실망시키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4.07.24
24686 강원 밤새 낙뢰 수백 회‥상가 침수되고 계곡물에 휩쓸려 랭크뉴스 2024.07.24
24685 배송기사 휴게실에 스마트폰 도청…4명 대기발령 랭크뉴스 2024.07.24
24684 ‘김건희 출장조사 갈등’ 이원석·이창수 일단 휴전···근본원인은 여전 랭크뉴스 2024.07.24
24683 ‘축복의 5월’ 출생, 반등 랭크뉴스 2024.07.24
24682 금감원, 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제동…“증권신고서 다시 제출” 랭크뉴스 2024.07.24
24681 윤 대통령, 한동훈 대표 등 신임 지도부 만찬…“삼겹살은 당·정·대 통합의 의미” 랭크뉴스 2024.07.24
24680 대통령실까지 날아든 '오물 풍선'‥막을 근거 있는데 정부는 왜? 랭크뉴스 2024.07.24
24679 해외 치매 치료제…국내 출시는 언제? 랭크뉴스 2024.07.24
24678 민희진 VS 하이브 '2차전'...또 '진흙탕 싸움' 랭크뉴스 2024.07.24
24677 메뉴 직접 고른 尹, 넥타이 풀었다…한동훈과 '삼겹살 만찬' 랭크뉴스 2024.07.24
24676 공영방송 사장 '임기 중 해임' 가능성 거론한 이진숙 랭크뉴스 2024.07.24
24675 [단독] 北 '오물풍선' 추정 물체에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차질 랭크뉴스 2024.07.24
24674 성수기 앞두고 '휴가대란'이라니...티몬·위메프 사태로 정산 못 받은 여행업계 피해 '화약고' 랭크뉴스 2024.07.24
24673 "'좋아요 연좌제'라도 있냐"는 이진숙...5·18 폄훼 글 '좋아요'도 "무심코 눌렀다" 랭크뉴스 2024.07.24
24672 尹대통령, 한동훈 등 與 신임지도부와 만찬…당정 화합 방점 랭크뉴스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