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일 용산어린이정원서 행사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에서 어린이들과 환경 위기와 회복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외교 행사는 물론 단독 일정도 이어가며 공개 행보를 늘려가고 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역의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교육관) 개관식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행사에 단독으로 참석한 데 이어, 이날도 단독 행사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교육관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난해 7월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 박사의 한국 방문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나무에 물을 주고, 종이에 꽃씨를 붙인 ‘친환경 꽃씨 종이비행기’를 날렸다고 한다. 김 여사는 구달 박사 방한 당시 그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만난 바 있다.

김 여사는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아기고양이 3마리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며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12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9일 윤 대통령의 취임 2돌 기자회견을 계기로 공개행보를 재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김 여사 관련 의혹에 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기자회견 일주일 뒤인 지난달 16일 한-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에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명품 가방 수수 문제가 불거진 이후 공개 행보를 멈춘 지 153일 만이었다.

최근 명품 가방 수수와 관련한 김 여사의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가 공개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조사 필요성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김 여사는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5월29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4일) 등 외교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친교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제공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697 [영상]"여기에 사인해 주세요"…젠슨 황도 당황하게 만든 열혈 팬의 요청은 랭크뉴스 2024.06.08
31696 인스타그램에도 ‘강제 중간광고’ 를?…“미친 짓이다” 랭크뉴스 2024.06.08
31695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이유 물었더니…“지자체와 갈등 알리려고” 황당 대답 랭크뉴스 2024.06.08
31694 헬기서 차 향해 '펑펑'…"최대 10년형" 美 한국계 유튜버 무슨일 랭크뉴스 2024.06.08
31693 中, 경제적 강압?…칠레의 반덤핑관세 부과에 "철강관세 내려라" 랭크뉴스 2024.06.08
31692 방에서 몰래 출산한 뒤 그대로 방치…탯줄도 안 뗀 아이는 숨졌다 랭크뉴스 2024.06.08
31691 '한국인 출입금지' 내건 日 신사…"흡연과 가무 등 비매너 탓" 랭크뉴스 2024.06.08
31690 ‘5조원’ 분할될까… ‘한국 9위 부자’ 권혁빈 이혼에 촉각 랭크뉴스 2024.06.08
31689 "명예훼손 말라"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의 '반격'…신상 공개 유튜버 고소 랭크뉴스 2024.06.08
31688 내주 발표 애플 새 AI시스템 이름은 '애플 인텔리전스' 랭크뉴스 2024.06.08
31687 'ㅆㅂ'…이화영 징역 9년 6월 선고 뒤, 변호인이 올린 글 랭크뉴스 2024.06.08
31686 역대 최대 ‘6월 집단 휴진’ 의협 투표 참여율 54.8%…의료대란 확대되나 랭크뉴스 2024.06.08
31685 의협 단체행동 투표율 역대 최고...가시화되는 6월 집단 휴진 랭크뉴스 2024.06.08
31684 “친일 아냐”… ‘현충일에 욱일기’ 부산 주민 결국 사과 랭크뉴스 2024.06.08
31683 레이건 노르망디 연설장소 찾은 바이든 "푸틴 침략에 맞서야"(종합) 랭크뉴스 2024.06.08
31682 푸틴 “핵 교리 바뀔 수 있어…타국에 장거리 무기 공급도 가능” 랭크뉴스 2024.06.08
31681 '밀양 가해자' 폭로, 돌연 삭제한 유튜버 "피해자 간곡한 요청" 랭크뉴스 2024.06.08
31680 유럽회의 선거서 예고된 '극우 돌풍' 투표율이 변수되나 랭크뉴스 2024.06.08
31679 "거액 자금 北에 무모하게 지급"…구속 기각됐던 이재명 추가 기소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08
31678 백내장, 이젠 노인병 아냐… 젊은 백내장도 크게 늘어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