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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5일 9시 뉴습니다.

오늘(5일) 첫 소식은 9.19 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된 이후 진행된 첫 한미 연합훈련 소식입니다.

미군의 전략 폭격기인 비원비가 오늘 한미 연합 공군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비원비 폭격기는 7년 만에 처음으로 공대지 정밀 유도탄인 제이담 투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커다란 새를 닮은 위용을 드러냅니다.

B-1B 폭격기를 호위하는 것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입니다.

이어 B-1B에서 투하한 JDAM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JDAM은 기존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 키트를 장착한 정밀유도폭탄.

사전에 입력된 목표물을 향해 비행하기 때문에 깊은 동굴 속의 장사정포와 해안포 기지를 궤멸시킬 수 있습니다.

또, 위성항법장치 GPS와 관성항법장치 등의 유도방식으로 주·야간 정밀폭격이 가능합니다.

B-1B 전략폭격기는 한국 공군의 F-35A·F-15K 전투기와 미국의 F-35B 전투기 등과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 전략폭격기가 전개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벌인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특히, B-1B가 한반도에서 JDAM 투하 훈련을 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공격 등 최근 북한의 변칙 도발 상황을 감안한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과시하는 한편,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한미 동맹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란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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