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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서 흉기 난동 신고접수
경찰,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
벌초 다녀오다 술마신뒤 범행

[서울경제]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80대 노인이 낫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체포했다.

5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역사에서 흉기(낫)을 소지하고 있던 80대 남성 A 씨를 특수 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께 경찰에 ‘한 남성이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은 벌초를 다녀오다 술을 마신 후 낫을 열차 안에서 꺼내든 것으로 알려졌다.

난동으로 시민 1명이 찰과상 부상을 입었다는 피해 사항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사항 여부를 확인해보고 피해자가 있을 시 특수 상해 혐의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출동 당시 열차 승무원이 이미 A 씨의 흉기를 빼앗은 상태였다. 소란으로 1호선 열차도 약 6분간 정차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역 관계자들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돌려보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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