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검찰 깃발. 경향신문 자료사진


폭언·폭력으로 절교를 당하자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여고생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에게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을 적용 할 수 있는 최고형이다.

검찰은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A양(19)에 대한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5일 밝혔다.

1심 구형은 소년법을 적용해 최대 형량인 징역 15년을 구형했었다. 이번에 특강법으로 적용 법리를 변경해 구형량을 20년으로 상향했다.

검찰은 “재범 위험성 상당하고 석방되면 유가족을 해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 친구 B양(18)의 자택에서 B양을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수사 결과 A양은 2년 전부터 B양과 친하게 지내 왔으나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회부됐고, 분리 조치됐다. 지난해 3월부터 A양이 연락해 다시 만나게 됐지만,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은 절교를 선언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003 MS발 먹통 대란에 “빙산의 일각”…취약성 노출한 ‘초연결 세계’ 랭크뉴스 2024.07.22
28002 필리핀 "남중국해 암초에 물자보급 중국과 잠정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4.07.22
28001 한은 “올해 中 경제 4% 후반 성장… 부동산이 하반기 회복 좌우” 랭크뉴스 2024.07.22
28000 "네타냐후, 트럼프 재선 시 유리하다 여겨 휴전협상 시간 끌어" 랭크뉴스 2024.07.22
27999 “외교관도 탈출” “노예 벗어나라” 대북 확성기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7.22
27998 기흥역서 연기 발생해 승객 대피…2시간 만에 정상화 랭크뉴스 2024.07.22
27997 [단독] 진화하는 학폭…‘킥보드 셔틀’ 중학생 3명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22
27996 “내 딸 이예람, 잘 가…우린 계속 싸울 거야” 랭크뉴스 2024.07.22
27995 대북전단-오물풍선-확성기 악순환…접경 군사충돌 우려 커져 랭크뉴스 2024.07.22
27994 [사설] 檢 김여사 대면조사…특별감찰관 임명해 의혹 원천 차단해야 랭크뉴스 2024.07.22
27993 ‘정봉주 1위’에 민주당 당황… 이재명, 김민석 순위에 “이해 안 돼” 랭크뉴스 2024.07.22
27992 “조명 떨어져” 싸이 공연 중단…충주서 차량 돌진 뒤 살인 랭크뉴스 2024.07.22
27991 또 검찰총장 패싱 논란… “이원석 총장, 이 상황 깊이 고심” 랭크뉴스 2024.07.22
27990 조각상 매달려 입맞추고 음란행위…이탈리아 뒤집은 여성 행동 랭크뉴스 2024.07.22
27989 역대급 대미흑자 표적되나… “트럼프, 한·미FTA 흔들 수도” 랭크뉴스 2024.07.22
27988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 장소, 종로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 랭크뉴스 2024.07.22
27987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에만 3조6000억 늘어… 연내 5% 증가 전망 랭크뉴스 2024.07.22
27986 ‘김건희 소환 강조’ 검찰총장, 10시간 뒤에야 ‘출장 조사’ 알았다 랭크뉴스 2024.07.22
27985 김건희 비공개 출장조사…‘소환 강조’ 검찰총장, 10시간 뒤 알았다 랭크뉴스 2024.07.22
27984 대통령실, ‘김건희 검찰 조사’ 침묵…“변호인에 확인해라” 미뤄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