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전자 주가가 오늘 한때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의 발언에 출렁인 건데요.

그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메모리칩을 납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을 직접 나서서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만에서 열린 IT전시회, '컴퓨텍스'의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였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 AI가 물리 법칙의 세계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우리는 AI가 물리 법칙을 배우고, 물리적인 세계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근거를 두는 단계에 진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자간담회에선 삼성전자를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제공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의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삼성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3사 모두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진 뒤,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삼성이 HBM 인증 테스트에 실패했다는 보도 이후 주가가 폭락했는데, 이번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HBM 특성상 시장에서 절대적 위치에 있는 엔비디아의 움직임에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일희일비하는 상황입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엔비디아가 가장 시장 경쟁력이 크지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위 말하는 '반 엔비디아' 진영이죠. 그 시장을 얼마나 빨리 또 진출하느냐 대응책을 세워야 될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젠슨 황'의 발언이 HBM을 납품하려는 업체들 사이에 경쟁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보기도 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 / 화면제공 : NVIDIA 유튜브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178 ‘오락가락’ 민주, 與 ‘종부세 논의’ 제안에 “세수결손” 랭크뉴스 2024.07.16
30177 백종원 ‘더본’ 상장 심사에 연돈볼카츠 사태 변수로 랭크뉴스 2024.07.16
30176 "200년에 한 번 확률" 전남 해남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4.07.16
30175 공무원 인기 ‘시들’…청년 취업준비 분야서 처음으로 1위 내줘 랭크뉴스 2024.07.16
30174 피격 후 귀에 흰 붕대 붙인 트럼프, 美 공화 전대 등장 랭크뉴스 2024.07.16
30173 금융노조에서 이런 일이…‘부설연구소 전원 여성’이라 육아휴직 급여 거절 랭크뉴스 2024.07.16
30172 청년층 공무원 선호도 18년 만에 2위로 하락 랭크뉴스 2024.07.16
30171 "안 마실래요" 술 거절한 여직원에…"퉤" 술 뱉은 공무원 최후 랭크뉴스 2024.07.16
30170 국힘 ‘몸싸움’ 전당대회…나경원 “한동훈 원죄” 윤상현 “공멸” 랭크뉴스 2024.07.16
30169 회사名 발음이 ‘트럼프가 승리한다’… 피격 소식에 주가 급등한 中 기업 랭크뉴스 2024.07.16
30168 윤 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신속 지원…예측 넘는 대응 역량 갖춰야” 랭크뉴스 2024.07.16
30167 與 전당대회 덮친 '강성 유튜버'… "배신자 처단" 외침에 난투극 시작 랭크뉴스 2024.07.16
30166 견인차 5대 경쟁하다… 교통사고 신고자 밟고 지나가 사망 랭크뉴스 2024.07.16
30165 "불순한 의도로 300 받았다" 쯔양 고소에 뒤늦은 '실토' 랭크뉴스 2024.07.16
30164 27살 직원 과로사…쿠팡 “골프 쳐도 그만큼 걸어” 이게 할 소린가 랭크뉴스 2024.07.16
30163 "반장 선거냐‥다들 나가달라" 김영광도 축협에 '직격탄' 랭크뉴스 2024.07.16
30162 “음주운전 사고 40대 개그맨? 저 아녜요”…줄줄이 해명 랭크뉴스 2024.07.16
30161 윤 대통령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피해 발생…지원과 복구 최대한 서둘러 추진” 랭크뉴스 2024.07.16
30160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광주사태, 12·12 거사' 표현에 "사과" 랭크뉴스 2024.07.16
30159 “경찰, 트럼프 피격 26분 전 범인 수상한 거동 알았다”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