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동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했던 업체 전문가가 오늘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우리 정부 발표 이후 제기됐던 의문점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기 위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분석 결과를 언급하진 않았고, 내일모레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재진이 몰린 인천공항으로 '액트지오사'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입국했습니다.

포항 영일만에서 석유·가스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했다는 전문가입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가스전 개발의 경제성을 묻는 질문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아브레우/'액트 지오' 고문]
"제가 드릴 답변은 '그렇다'입니다. 다만 한국석유공사와 비밀 유지 협약을 맺어 더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정부 발표 이후 국내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방한을 결정했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아브레우/'액트 지오' 고문]
"한국석유공사와 어떻게 하면 이번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국민들에게 더 나은, 더 명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그간 SNS에선 '액트 지오'사의 실체에 대해 다양한 의문이 제기됐는데,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사의 주소가 미국 휴스턴의 한 가정집으로 나오고, 직원 수도 10명이 채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심해 탐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아브레우 고문은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했습니다.

[아브레우/'액트 지오' 고문]
"그동안 심해는 깊이 연구된 적이 없으며 (이번 분석에는) 더 많은 새로운 데이터가 뒷받침됐습니다."

3년 전, 액트 지오사는 국내 기업인 포스코와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021년 미얀마에서 가스전 사업을 진행할 당시 액트 지오사에 단기 용역으로 유망성 평가를 맡긴 적이 있습니다.

포스코 측은 MBC와 통화에서 "가격이나 기술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오는 7일 사업성을 분석했던 아브레우 고문,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안준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255 ‘원전 생태계 복원 결실’... 한수원,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종합) 랭크뉴스 2024.07.17
26254 이 배우, 이렇게 웃겼나 랭크뉴스 2024.07.17
26253 격전지서 "대선에 올인" "트럼프 거짓말" 공격 재개… 바이든의 배수진 랭크뉴스 2024.07.17
26252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 선정 랭크뉴스 2024.07.17
26251 "모두가 잘 사는 나라"… 영국 노동당 정부, '경제 성장'을 '사명'으로 랭크뉴스 2024.07.17
26250 한수원, 30조원 체코 원전건설 우선협상자…‘덤핑’ 논란도 랭크뉴스 2024.07.17
26249 경기 파주에 350㎜ 들이부은 장마전선 남하한다 랭크뉴스 2024.07.17
26248 [르포] 해병도 죽고 대통령도 왔는데···아직 폐허, 비만 오면 겁나요 랭크뉴스 2024.07.17
26247 [속보] 한수원, 프랑스 누르고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 랭크뉴스 2024.07.17
26246 한수원,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09년 이후 15년 만 랭크뉴스 2024.07.17
26245 "명품백 받고 한국 정부 대리"... 미국, CIA 출신 한국계 수미 테리 기소 랭크뉴스 2024.07.17
26244 가상자산 시세조종 의혹 ‘존버킴’ 구속…법원 “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4.07.17
26243 [속보] 한수원,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 랭크뉴스 2024.07.17
26242 이종섭에 전화한 '02-800-7070' 번호 가입자 '대통령경호처'였다 랭크뉴스 2024.07.17
26241 "똥물 아니다…센강서 수영할 것" 파리 시장 뛰어들더니 결국… 랭크뉴스 2024.07.17
26240 K원전 가격·품질·관리 노하우 먹혔다…10여년치 원전 일감 공급 랭크뉴스 2024.07.17
26239 배터리 구하기 승부수…SK그룹 '106조 에너지 공룡' 띄운다 랭크뉴스 2024.07.17
26238 쌀·닭고기 '국내산' 속여 키즈카페 납품…위반 급증에도 과태료는 고작 20만원 랭크뉴스 2024.07.17
26237 [속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는 한국” 랭크뉴스 2024.07.17
26236 [속보] 한국, 30조 원 체코 원전 수주 성공..."체코 현대사 중 가장 큰 규모"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