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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진=한국경제신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내달 10일 예정인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3억6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 사장이 전날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7만3500원으로 총 취득 금액만 3억6750만원이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는 1만8000주가 됐다.

같은 날 박학규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정재욱 부사장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박 CFO는 주당 7만3700원에 5500주를, 정 부사장은 주당 7만4800원에 1330주를 취득했다. 총 취득 금액은 각각 4억535만원, 9948만원이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월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 갤럭시 링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업계에선 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이 다음 달 공개되는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을 열고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6' 시리즈와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 헬스 기능을 강화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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