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년 전에 솜방망이 처벌로 공분을 샀던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OOO.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이 채널에는 해당 영상을 포함해 당시 가해자들의 일터나 현재 모습이 소개된 영상 3∼4개가 추가로 게시됐고, 나머지 가해자에 대한 공개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누리꾼들은 집단 성폭행이라는 사건 자체에도 분개했지만, 가해자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자유롭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에 더 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울산지검이 사건을 수사했는데,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 불구속 3명)은 기소됐고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부산지법 가정지원은 2005년 5월 기소된 가해자 중 5명에 대해선 장·단기 소년원송치결정을, 다른 5명에 대해서는 장기보호관찰과 함께 교화프로그램 수강명령을 내렸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들과 함께 대질신문을 받고, 가해자 부모들로부터 협박, 경찰관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가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분만 받고 끝나 비판 여론이 컸는데, 당시의 현장을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보시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654 “김호중 측, 변호인에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 선임” 랭크뉴스 2024.05.17
32653 [단독] KAIST 대학원생 인건비 月10만원 감소…R&D예산 삭감 후폭풍 랭크뉴스 2024.05.17
32652 특급호텔 셰프도 초밥집 오픈…요즘 MZ, 제주 대신 이 섬 간다 랭크뉴스 2024.05.17
32651 尹 대통령 “문화재, ‘미래 지향형 국가유산’으로 발굴·보존·계승” 랭크뉴스 2024.05.17
32650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 핵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 랭크뉴스 2024.05.17
32649 ‘핵오염수’ 명시한 중-러 공동성명…일 정부 “유감” 표명 랭크뉴스 2024.05.17
32648 도심까지 온 ‘팅커벨’…한강변 서울 자치구 퇴치작전 랭크뉴스 2024.05.17
32647 버스에서 ‘쿵’ 쓰러진 남성…신고 1분 만에 나타난 경찰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5.17
32646 “생의 끝까지, 다음 생에도 나는 배우” 89살 이순재의 연기론 랭크뉴스 2024.05.17
32645 수출 훈풍에 제조업이 견인한 ‘고용 호조’… 청년 취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 랭크뉴스 2024.05.17
32644 홍준표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돼도 무방" 랭크뉴스 2024.05.17
32643 정부, "근무 중 전공의 1주 새 20명↑… 이탈 전공의, 용기 내 복귀해야" 랭크뉴스 2024.05.17
32642 11억 뛴 반포써밋…주택 매수세 살아난다 랭크뉴스 2024.05.17
32641 공수처장 후보자, ‘윤 대통령 수사’ 질문에…“원칙 수사” 일반론 반복 랭크뉴스 2024.05.17
32640 "홀인원 상금 안줘요?"소비자원 "홀인원 멤버십 상품 금융상품 아냐" 주의 랭크뉴스 2024.05.17
32639 귀국하는 김경수, 세 모으는 김동연에 주목하는 야권 랭크뉴스 2024.05.17
32638 오동운, '딸 부동산증여' 논란에 "세무사 자문 따라 절세" 시인 랭크뉴스 2024.05.17
32637 우원식 “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여 “의료계, 협상 테이블로 돌아 와 주길” 랭크뉴스 2024.05.17
32636 외교 2차관, 일본 총괄공사 만나 "한국 기업에 차별적 조치 안 돼" 랭크뉴스 2024.05.17
32635 딸 15주기 준비하다가…故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랭크뉴스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