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감에게 욕설하고 뺨을 때리는 영상이 촬영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3일 오전 전주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3학년 A 군이 무단 조퇴를 막아선 교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며, 수 차례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학생이 침을 뱉거나 팔뚝을 물고 가방을 휘두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A 군이 결국 학교를 무단으로 이탈했고, 학교 측은 이후 학교에 온 학생 어머니가 담임 교사를 폭행하는 일도 빚어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A 군에게 출석정지 10일을 결정했고, 충격을 받았을 같은 반 학생들에게 집단 상담과 심리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A 군은 다른 학교에서도 소란을 피워 몇 차례 전학한 걸로 알려졌으며, 같은 반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앞서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은 A 군 학부모에게 지도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A 군에 대한 상담과 치료 역시 학부모 동의를 얻지 못해 진행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전북교사노조는 아이의 치료가 시급한 만큼 지자체가 나서 부모의 교육적 방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사안으로 신고된 가운데 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 등은 함께 대책 마련과 아동 학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는 현재 A군 가족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147 '히포크라테스의 통곡'…환자는 대자보 읽다가 울었다 랭크뉴스 2024.06.12
29146 [단독]與 상임위 대신 특위… ‘전력망 특별법’ 추진 랭크뉴스 2024.06.12
29145 [단독] 정부 “2월에 낸 전공의 사직서는 인정 안돼…6월 4일 이후여야” 랭크뉴스 2024.06.12
29144 [단독] 독해진 민주당 “장관 안 나오면 의원이 데리러 간다” 랭크뉴스 2024.06.12
29143 “보고받은 적 없다”는 이재명의 주장…檢, 깰 수 있을까 랭크뉴스 2024.06.12
29142 배달 음식에 실 넣고 "환불해달라"…이 커플에 당한 업주만 50명 랭크뉴스 2024.06.12
29141 포항 영일만항 확장 기대에 2대 주주는 상한가… 최대 주주는 1%대 상승 랭크뉴스 2024.06.12
29140 김성태 도피·진술 번복·술자리 회유… 이재명 기소까지 반전 거듭한 대북송금 수사 랭크뉴스 2024.06.12
29139 '김건희 명품백' 맹탕 조사 비판에..."법이 그렇다"는 권익위 랭크뉴스 2024.06.12
29138 "의사집단 조폭 같아" 세브란스 등 '빅5' 속속 집단 휴진 동참에 중증환자단체 눈물의 호소 랭크뉴스 2024.06.12
29137 파악 못한 단층서 발생…"한반도 규모 6 이상 강진 언제든 가능" 랭크뉴스 2024.06.12
29136 ‘선진국=저성장’ 통념 바뀌나 …웰스파고 “美 잠재성장률 10년내 3%까지 높아질 것" 랭크뉴스 2024.06.12
29135 고민정 "경거망동 말라"…배현진 "예우해줄 때 입 곱게 써라" 랭크뉴스 2024.06.12
29134 이재명 "자식 잃은 부모 이기려 드는 정권, 결코 오래 못 가" 랭크뉴스 2024.06.12
29133 [단독] 경찰 이첩 때 ‘임성근 입건’ 필수정보까지 보낸 국방부 조사본부 랭크뉴스 2024.06.12
29132 용산 한강변에 랜드마크 아파트 또 생긴다…신동아, 49층 재건축 [집슐랭] 랭크뉴스 2024.06.12
29131 공사비 급등에 아파트 하자 속출…새 집서 낭패보지 않으려면? [이슈콘서트] 랭크뉴스 2024.06.12
29130 휠체어탄 루게릭 환자 "죽더라도 조폭 행동 의사에 의지 포기"(종합) 랭크뉴스 2024.06.12
29129 권익위, 김건희 명품백에 “처벌할 수 없는데 소환하면 직권남용”…대통령 신고 의무도 ‘자동 소멸’ 주장 랭크뉴스 2024.06.12
29128 덴마크 “너무 매워…버리세요” 핵불닭볶음면 리콜에 “그들은 원래…”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6.12